구본양 조합장, 불출마 선언
구본양 조합장, 불출마 선언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1.23 21:34
  • 호수 4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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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조합장선거, 치열한 3파전 예상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50일을 앞둔 가운데 남보은농협 구본양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남보은농협 이사회를 마친 후, 구본양 조합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조합장이라는 막강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던 구본양 조합장이 빠짐으로써 김종덕 수한면이장협의회장과 박순태 전 조합장, 이달권 전 군의장의 3파전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남보은조합장 선거는 '인물론'과 '지역안배론'으로 조합원들의 민심이 갈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보은농협은 마로·탄부·삼승·회인·회남·수한면으로 구성돼 있다. 마로와 탄부, 삼승면은 오래전부터 지역후보 단일화론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본보가 지난해 12월 출마예정자들을 일관 소개할 때, 후보단일화론이 한창이어서 일부 후보들은 출마예정을 밝히는 것을 꺼리기도 한 바 있다. 호사가들은 삼승면 후보가 2명, 수한면 후보가 1명이어서 동부지역 조합원들이 박순태 전 조합장과 이달권 전군의장 사이에서 한쪽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

인물론을 살펴보면 김종덕 수한면협의회장이 농협의 변화를 촉구하며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은 주장을 펼쳐옴으로써 개혁적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박순태 전조합장은 3대 조합장으로 활동해 이미 농협경영의 유경험자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달권 전군의장은 3선의 의정활동과 군의장을 역임, 각종 단체의 회장 등을 역임해 리더십과 대중친화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때문에 조합원들 민심이 어디로 흐르게 될지 한치의 방향을 점칠 수 없는 과열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3월 13일에 치러질 조합장 선거에 보은농협은 곽덕일 전 조합장과 현 최창욱 조합장, 한준동 전기획·경제상무가 출마의지를 밝혔으며, 산림조합은 강석지 전 감사와 현 박호남 조합장의 양자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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