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동 보은경찰서장 취임식
박희동 보은경찰서장 취임식
  • 편집부
  • 승인 2019.01.17 10:37
  • 호수 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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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보호에 배려와 소통을 강화해나가자"
▲ 박희동 보은경찰서장

보은경찰서(서장 박희동)는 지난 1월 14일, 제62대 박희동 보은경찰서장의 공식 취임 행사를 가졌다.

박희동 서장은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격식을 차리지 않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직원들도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박희동 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취임을 축하했다.

박희동 서장은 "밖으로는 어르신 인구비율이 높은 보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 사회적 약자보호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안으로는 치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소통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박희동 서장은 경찰대(7기)를 졸업하고 서울 송파서 수사과장, 경찰청 수사국 폭력계장·강력계장, 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보은경찰서

<취임사>

존경하는 보은경찰서 동료 여러분 !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보은서장 박희동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인정이 넘치는 이곳 보은에서, 동료 여러분들과 더불어 안전한 보은 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함께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은군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곳곳을 살펴보고 있을 현장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남다른 열정과 섬세한 리더쉽으로 안정된 보은치안을 이끌어 주신 전임 이경자 경찰서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본청에 가셔서도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주시면서 우리 보은을 더욱 따뜻이 감싸 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믿음직한 보은경찰 동료 여러분 !

안전한 보은 치안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면서 함께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보은경찰은 경찰제복을 입은 보은군민이어야 합니다. 군민과 함께 하는, 군민이 끄덕끄덕 공감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나갑시다.

경찰의 힘은 주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며, 주민들과 함께 할 때 진정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경찰이 되기를 바라면서 또한 공정하게 경찰업무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은군민의 수준 높은 치안의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취약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군민과 함께 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범죄 예방을 면밀하게 행하고,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군민의 협조 하에 반드시 검거 하는,군민과 함께 하는 치안 환경을 만듭시다.

보은경찰은 제복을 입은 보은군민이 되도록 합시다 !

둘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보은경찰의 치안역량을 모두 쏟아 부읍시다.

보은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주민 3만 4천명의 30%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미 초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곳입니다. (※ 20%이상이면 초 고령사회로 분류)

우리 지역의 아동, 여성, 노인, 다문화 가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 약자 보호에 보은경찰의 치안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확고한 의지를 함께 공유해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주민이 원하는 지점을 순찰하는 탄력순찰제를 적극 시행하고, 주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치안활동이 무엇인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여 치안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갑시다.

셋째, 당당한 법집행을 위한 프로경찰이 되도록 합시다.

주민들은 더 이상 아마추어식 치안행정을 묵인하지 않습니다. 수준높은 보은군민의 치안의식에 발맞추기 위해서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내 가족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 움직이고, 군민의 눈높이에 걸맞게 업무를 수행한다면 우리 보은이 한층 더 안정되고 정의로운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정확하고 공정하며 세련되게 업무를 처리하는 프로 보은경찰이 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갑시다.

마주하는 동료들에게 항상“수고하십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을 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업무가 아무리 힘들어도 직장 분위기가 좋으면 출근 할 맛이 나고, 근무여건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직원 간 불협화음이 생긴다면 함께 일하기가 싫을겁니다.

일과 개인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 따뜻한 미소가 가득찬 일터는 모두가 소망하는 직장일 것입니다.

소통과 화합, 존중과 배려는,

동료 상호간에 “수고하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작은 인사말을 건네는 것부터 시작될 *겁니다.

서로에게 “수고하십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사말을 생활화해 줄 것을 감히 당부합니다.

믿음직한 보은경찰 가족 여러분!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또한 보은군민과 더불어 가겠습니다.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우리 함께 수고합시다 !

2019년 1월 14일 보은경찰서장 박 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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