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빛깔 무지개빛 엄마들의 놀이학교
일곱빛깔 무지개빛 엄마들의 놀이학교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1.17 10:08
  • 호수 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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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선생님들이 펼치는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 놀이학교가 시작된 1월 12일 첫날, 20명의 아이들과 엄마 강사들이 비석치기 놀이를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긴긴 겨울방학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7명의 놀이체육 지도사 엄마들이 뭉쳤다.

이들은 지난해 보은도서관에서 실시한 '놀이체육 지도강사 자격증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로 재능기부를 통해 겨울방학 특강을 준비하게 된 것.

지난 1월 12일 첫수업에 참여한 20명의 초등학생들은 나만의 이름표를 만들어 수줍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으로 놀이학교가 시작됐다. 아직은 낯설은 친구들의 모습에 자신을 소개할 때 수줍어하던 아이들이, 나만의 비석을 만들고 놀이를 통해 이내 친숙하고 활달한 모습을 보였다. 한발뛰어 비석맞추기의 쉬운 단계를 시작으로 다리 사이에 끼거나 머리에 비석을 올리고 비석맞추기 등 점차로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놀이가 진행되자 아이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7명의 엄마 강사들과 아이들은 1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모여 비석치기와 종이비행기놀이, 백엽풍선놀이, 신문지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의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엄마 강사는 김민희·김아영·유희경·이민영·손주희·최윤정·홍은경씨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어우러지는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홍윤경 엄마 강사는 "예전보다 길어진 겨울방학 동안 집안에만 있으면 핸드폰이나 텔레비전의 사각형 틀안에 갇히기 십상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는 또래 놀이문화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 마인드를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들이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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