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비상
보은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비상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12.13 11:02
  • 호수 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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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시 신입생 모집 마감, 미달사태 예상

오늘(13일) 보은고와 보은여고 신입생모집 마감인 가운데 미달사태의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보은고는 4학급 정원 100명 모집으로 현재기준(12일)으로 일정정도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은여고는 46명 모집에  12일 기준으로 43명이 확실시, 93%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에대해 양대 학교 관계자는 "보은군내 졸업예정자수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줄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보은의 중3학생 졸업예정자는 보은여중 87명, 보은중 69명, 속리산중 35명, 보덕중 13명으로 204명이다.

이중 생명고는 이미 80명을 뽑았는데 그중 42명이 보은군내 학생이고, 정보고에도 이미 보은학생 15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전체 졸업생 204명 중 57명을 제하면 147명이다. 그러나 이중 청주, 대전, 전국 특성화고로 상당수기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속리산 중학생 중 외부출신은 다시 본적지로 돌아가 결국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인원이 남아 있어, 오늘 오후 5시가 원서접수 마감이지만 미달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미달사태를 막기 위해 영동과 옥천, 청주, 대전 등에서 정원 외 학생수를 파악하고 보은으로 연계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학생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보은군 미달사태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학생수 급감으로 보은고와 보은여고는 입학서류 접수 이전부터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언비어가 남발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처럼 학생수 감소는 고등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보은지역 전체의 문제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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