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 배움의 열정. 보은군 노인회관 취미교실 인기
아름다운 노년, 배움의 열정. 보은군 노인회관 취미교실 인기
  • 편집부
  • 승인 2018.11.29 08:58
  • 호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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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종이접기 교실...

매주 월요일 보은군 노인회관에는 정사각형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 가는 작은 세상에 푹빠져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

지난 7월 준공된 보은군 노인회관에서 운영하는 취미교실 가운데 ‘종이접기’강좌에 우려와는 다르게 어르신 15명이 참여해 ‘종이접기’에 푹빠져 있다.

종이접기 강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종이접기로 꽃이나 곤충, 사물을 만들면서 인지력이 향상돼 치매와 우울증 예방의 효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지갑이나 리본, 팔찌와 같이 일상생활에서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루할 틈 없는 행복한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다.

강의는 처음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하나씩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노인들이 기억을 되새기고 집중하여 천천히 따라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한 장의 종이가 형형색색의 꽃과 나비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이접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취미교실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경로당에서 뽐내고 이웃들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접으면서 경로당의 인기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박영민 강사는 “종이접기는 단순한 놀이인 것 같아 보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머리로 기억하고 손으로 방법을 익혀야 하는 복잡한 놀이가 될 수 있다 손과 두뇌를 동시에 사용하기에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을 시켜주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에도 더 많은 노인들이 노인회관 취미교실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이웃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수놓기, 퀼트, 악기교실, 건강체조 등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취미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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