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남과 학교 생활의 황혼기
수능이 끝남과 학교 생활의 황혼기
  • 편집부
  • 승인 2018.11.21 21:38
  • 호수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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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이 지난 아직도 그날의 긴장감일 잊을 수 없다. 최근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교를 가는 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나 학교에 가보면 수능 공부를 하는 학생보다 자기소개서 작성 혹은 면접 준비로 바쁘다. 하지만 수시 결과가 나오고 수능까지 끝낸 고등학교 3학년들은 학교에서 자유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둘러보면 영화를 보거나 예능, 드라마 등을 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혹여나 수시 1차에 지원한 (대)학교에 불합격이 될까 걱정하는 학생들은 수시 2차에 지원하여 면접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들은 전부 각자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끝내면 학교에 가고 학교에 가면 노트북으로 영화, 드라마를 보고 점심을 먹고 나면 끝나는 학교생활 정말 하루하루가 똑같다.

요즘 일찍 끝나는 학교 덕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도 있고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고, 친구들과 PC방, 노래방 등에 가서 그동안 수능, 수시 준비로 인해 쉬지 못했던 몸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학생들, 그리고 운동, 악기 등을 배우며 새로운 취미를 찾아가는 학생들도 있다.

이처럼 수능이 끝난 학교는 수능 전과 많은 차이가 있다. 끝나는 시간이 달라졌고, 방과 후 활동도 달라졌다. 학교가 끝나면 야간 자율학습 대신 이제 취미, 여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방과 후에 하고 있다.

요즘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점점 졸업이 가까워짐을 느끼고 있다. 12년 동안의 학교생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으로 이어지는 이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학교생활을 보내며 하나하나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

염효중(보은고 3)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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