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양병원, 이옥선 할머니 위해 치료 지원
보은한양병원, 이옥선 할머니 위해 치료 지원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11.08 09:54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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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한양병원(이사장 김병호)이 도내 유일한 위안부 피해 생존자 속리산 이옥선 할머니의 치료비를 지원해 훈훈한 화제이다.

이옥선 할머니는 지난 10월 1일부터 관절통증과 노환 등으로 기력이 세약해져 한양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11월 2일 퇴원했다. 혼자 거동이 어려워 공동 간병 돌봄을 이용해야만 했고 또 기력을 보충하는 영양제 등의 처방을 받은 할머니의 한 달간 진료비는 97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뼈아픈 일제역사의 산증인인 이옥선 할머니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가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양병원 측은 진료비 일체를 청구하지 않은 것. 또 한양병원이 이번 진료비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할머니와 관련된 진료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옥선 할머니는 퇴원 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기거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옥선 할머니는 "아플 때마다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해주고 또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마울 뿐이다"라며 전화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양병원은 우리동네 고마운 이웃으로 지역사회와 협약식을 맺고 지난 3월에는 5만원 상당의 영양제 무료쿠폰 50매를 기탁함으로써 이웃사랑 실천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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