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지면평가회의
3/4분기 지면평가회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10.25 09:54
  • 호수 4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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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등 젊은이 기사가 많아서 좋았다

본보 3/4분기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0월 5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규인 위원장을 비롯해 최생호 위원 및 이치현 위원이 참석해 그동안 발행한 신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면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언을 하는 등 본보의 지면 향상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최규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절도 수확의 계절이 됐고 보은사람들도 1년을 거의 마무리 하는 시점이 됐다. 그동안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따뜻한 내용이 많이 실려 군민들의 마음을 밝게 해주는 신문,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도록 위원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먼저 말문을 연 최생호 위원은 "지면의 방향, 편집 방향은 좋지만 아직도 오탈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정선된 내용은 신문의 품격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은 알지만 오탈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최규인 위원장도 공감하면서 지역 교육장 인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최 위원장은 "8월 30일자에는 퇴임하는 류인협 교육장 인터뷰, 9월6일자에는 부임한 박준석 교육장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는데 정년퇴임 1년을 남겨놓고 부임하는 1년 임기의 교육장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에대한 언론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왜 시군 교육장은 임기가 1년이냐. 시골은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문제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유·초·중을 관장하는 교육장은 적어도 임기 2, 3년 남은 사람이 와서 지역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부임해서 현황파악 후 일좀 하려면 그만둬야 하는 현재와 같은 인사체제는 문제가 있다. 적어도 2, 3년간 교육장으로 일을 하면서 지역의 교육문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이 부분에 대한 언론 활동과 함께 지역 주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생호 위원장도 이에 의견을 같이하며 "대추연구소장도 거쳐 가는 자리라는 대추농가들의 불만섞인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며 지역에 부임한 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강한 언론활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치현 위원은 "최근 보은사람들 지면에 학생, 청소년 등 젊은계층에 대한 지면 할애가 많아서 좋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학생들 수상실적, 청년열전, 행정고시 합격자, 미국 의대 연구원으로 간 젊은이 등이 보도돼 지역의 미래가 밝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최규인 위원장은 농민수당에 대한 보도가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꼽았다. "농민수당과 관련해 농민들에게도 다른 시군은 농민에 대해 인센티브 등 지원책이 있는데 우리지역은 뭐하나 지역민 스스로 권리에 대해 각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보조금 등 지원사업을 받는 사람은 계속 받고 못받는 사람은 한 번도 받지 못하는 불균형이 있는 것 같다"며 "의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세심히 챙기는 의정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며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민원은 폐기물 공장이 들어오거나, 축사신축문제인 것 같다"며 "이같은 사례가 신문에 계속 보도됐는데 군에서 사전 신청서를 접수받는 즉시 해당 마을에 알려주면 주민들과 사업자가 협의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갈등도 조정되면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치현 위원은 10월4일자 신문에 보도된 백두산 천지 기사는 컬러 지면에 배치하면 독자들에게 더 좋은 지면을 제공했을 텐데 흑백 지면이이어서 아쉬웠다며 편집에 대한 세심한 안배를 주문했다.

이같은 지편명가위원들의 지적과 주문에 대해 본사 편집국에서도 지면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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