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은 보은군민의 날
10월 17일은 보은군민의 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10.18 09:35
  • 호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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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다양한 행사, 말티재 관문 정상 정이품송 자목 식수
▲ 각 향우회에서 가져온 그 지역의 흙을 합토한 후 말티고개 정상에 기념식수한 정이품송 자목에 복토했다. 사진은 합토하는 모습이다.
▲ 개막식 축하 퍼포먼스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제 1회 보은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0월 17일 뱃들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지역 주민 및 김응선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함께 재경군민회를 비롯해 재부산, 재청주, 재울산, 재대구 재대전, 재포항, 재부천, 재안산시흥, 재천안 향우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군민의 날 제정을 자축했다. 또 보은군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경기 하남이 지역구인 이현재 국회의원,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유명출향인사도 자리를 함께 해 군민의 날 제정을 축하하며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보은군민의 날을 10월 17일로 선포하면서 보은군은 지난해 정영기 재경군민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주민여론조사를 거쳐 날짜를 확정하고 3월 2일 조례를 공포하기까지 일련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날 군민의 날 제정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정영기 재경군민회장이 정상혁 군수로부터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정영기 회장은 정상혁 군수에게 고향 보은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군민의 날을 제정해 군민과 출향인이 자부심을 갖게 하고 서로 화합단결하는 계기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서로 송공(頌功)했다.  정영기 회장은 또 재경군민회원들이 모금한 500만원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하고 고향의 이웃들에게 웃음을 주는 종자돈으로 활용되길 희망했다.

이밖에도 각종 시상이 있었는데 내북면에 거주하는 양성석씨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노부모를 지극정성 봉양해 효행상을 받았다.

대전 개인택시 보은향우회(회장 신현택)는 8년여간 대추축제 홍보에 기여해 축제발전 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신정애 전통무용단장은 지역에 전통무용을 보급하며 여성들의 문화창달 및 여가선용에 기여 군정발전 유공자 상을 수상했다.

재외군민회 회원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도 수여됐다. 감사패는 변승빈(재경), 이영숙(재부산), 이충근(재청주), 백종록(재울산), 한상수(재대구), 양태봉(재부천), 김재운(재대전), 전승수(재안산·시흥)씨가 받았다. 공로패는 이흥래(재경), 노재명(재부산), 이택기(재청주), 박원호(재울산), 강미자(재대구), 박용권(재부천), 박미정(재대전), 남효순(재안산, 시흥)씨가 받았다. 자랑스러운 군민대상도 이날 시상했다.

정상혁 군수는 "군민의 날인 오늘은 고향을 지키는 보은군민과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출향인사들이 한자리에서 정을 쌓고 뜻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귀중한 자리"라며 "군민의 날 제정이 보은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보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 각지에서 더 많은 성원이 모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각 향우회에서 가져온 그 지역의 흙을 말티고개 정상에 기념식수한 12년된 정이품송 자목에 합토(合土)하며 화합을 기원했다.

이어 박성수 전 재경군민회장의 후원으로 보은을 찾은 SBS오케스트라(단장 김정택)가 펼치는 수준높은 공연 행사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SBS 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연주실력은 군민들에게 음악의 시계로 빠져들게 했다. 태진아, 유지나 등 인가가수의 성대한 기념공연도 펼쳐져 대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9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뱃들공원에 세운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에 맞춰 헌화하고 소녀상에 털모자 씌워주는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속리산면 사내리에는 도내 유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8)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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