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김영조 장인, 낙화 인연은 계속~~
스타벅스와 김영조 장인, 낙화 인연은 계속~~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10.11 09:53
  • 호수 46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날 김영조 장인의 작품이 스타벅스 컵, 카드도 출시
▲ 김영조 낙화장의 제품으로 스타벅스가 한글날 기념 머그·텀블러·카드를 출시했다.(사진 스타벅스)

올해로 572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글의 우수성을 표현한 머그와 텀블러, 스타벅스 카드를 한글날인 9일 출시했다

제품은 한국의 전통문화예술기법 중 하나인 낙화를 활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인데, 낙화는 충북무형문화재 22호인 낙화장 김영조 장인이 참여했다.

김영조 장인이 낙화한 제품은 한글 창제의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중 '용자례'와 활짝 핀 모란꽃, 그리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를 위해 궁궐 안에 설치한 언문청, 소나무 등이다.

김영조 장인의 작품을 받은 스타벅스는 이중에서 발췌해 한글날 머그, 한글날 컴블러, 한글날 카드의 제품을 탄생시켰는데 예쁘게 디자인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조 장인은 "스타벅스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이 잘 표현돼 제품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와 낙화장 김영조 장인과의 인연은 연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지 올해 10년째인 스타벅스가 연초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보전 공헌활동을 위해 김영조 장인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낙화하고 스타벅스는 텀블러 디자인에 반영해 지난 3월 출시한 바 있다. 이 인연으로 벌써 두 번째 작품을 같이 했다.

한편 '낙화'는 불에 달구어진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 등을 표현하는 한국의 전통 예술로, 김영조 장인은 낙화 분야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은 국내 단 한 명의 낙화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