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 사망사고 1위 '졸음운전'
고속도로 화물차 사망사고 1위 '졸음운전'
  • 편집부
  • 승인 2018.10.04 10:55
  • 호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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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전용휴게실 및 졸음쉼터 등 시설 확충 필요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자유한국당)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화물차 사고의 원인별 사고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고는 총 4천379건으로 사망자는 539명, 부상자는 2,042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 태만이 1천283건이고, 졸음운전이 1천74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졸음운전 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213명)는 전방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 수(186명)보다 높게 나타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따라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 후게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전국 195개 고속도로 중 화물차 전용 휴게시설은 21곳에 불과했고, 졸음쉼터도 너무 협소하여 운전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흠 의원은 "45만대에 육박하는 전국의 화물자동차등록 대수에 비해 화물차 운전사들의 휴게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부족한 화물차 전용 휴게소를 확대하고, 졸음쉼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등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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