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총소득 270억원, 스포츠경제 270억원
대추 총소득 270억원, 스포츠경제 270억원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9.19 22:33
  • 호수 4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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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와 스포츠, 같은 소득인데 체감도 확연히 달라
▲ 더불어민주당 구상회 의원

정군수 8년동안 투자한 막대한 스포츠예산, 학생수당·농민수당·주자창·공원 조성했다면...

# 스포츠산업(정상혁 군수 - 구상회 의원)

구상회 의원은 "지난 8년간 정군수와 공무원,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스포츠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군비가 많이 투자되고 있는 반면 경제유발효과가 적다"고 지난 9월 12일 군정질의를 통해 지적했다. 구 의원은 막대한 사업비 투자 대비 지역 전반이 아닌 일부 편중된 경제유발효과로 군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적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상혁 군수는 "지난해 27만여명 스포츠행사에 참가해 1인당 10만원으로 270억원 정도의 직간접적 지역경제유발효과가 있다. 또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에 최근에 신규영업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각종 스포츠대회를 살펴보면 1일한 것이나 2일 한 것은 숙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1인당 10만원으로 경제효과를 산출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다른 지자체는 경제유발효과를 계산할 때 참가인원의 50%, 참가일도 50%로 반만 산정해 계산하는 반면, 보은군은 참가인원 100%, 참가일도 100%로 산출하기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27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체감 못하고, 속리산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읍면에서는 스포츠파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구 의원은 "경제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한 대회 유치비용을 살펴보면 숙박비 172만원, 식비 232만원, 만찬비 300만원 건대추 300만원(선물), 다과비 등 군비로 이런 부분까지 지원해줘가며 대회를 유치해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정상혁 군수는 "다음에 더 유치하기 위해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48개 대회유치 비용이 21억2천100만원 예산집행이 됐다. 1대회당 4천400만원 발생한다. 경제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돈 내놓고 쓰는거 아니냐?" 상당한 대회비용을 군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군수는 "더 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특화시키기 위해서 투자하는데 보은은 스포츠의 장점이 크다"고 답했다.

구 의원은 "보은대추농가 1천186농가, 가구당 2천274만원 평균소득으로 총 270억여원이다. 스포츠 경제효과도 270억원인데 군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다르다. 또 여자축구 효과가 적다고 판단하는데 보은상무 계속 유지할 계획인가? 보은군 지방세수입이 332억인 반면 스포츠사업에 투자가 과하다"고 말했다.

정군수는 "군민혜택, 지역발전이 되는 사업이라면 더 많이 투자할 수도 있다. 또 보은상무, 단오씨름 등 방송으로 홍보효과가 있고 군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은스포츠가 발전하는데 여자축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여건이 되면 계속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구상회 의원은 "군이 예산편성권을 가지고 있다면 의회는 예산을 타당성을 심의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정학한 근거를 가지고 스포츠사업에 대해 분석해야 된다. 정군수 8년동안 스포츠사업에 투자한 막대한 비용을 학생수당, 농민수당, 주차장과 공원 등을 조성했다면 살기좋은 보은이 되고 이로인해 귀농귀촌인구도 증가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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