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2천700명 해외연수 VS 보은 30명에 그쳐
논산 2천700명 해외연수 VS 보은 30명에 그쳐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9.19 22:21
  • 호수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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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화 의원, 모든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군민장학회 촉구
▲ 더불어민주당 김도화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도화 의원이 군민장학회 혜택이 보은군 전체학생으로 확대돼야함을 강조했다.

지난 9월 12일 김도화 의원은 본회의 군정질의에서 "논산시는 고2 전체학생이 2016년에는 중국에 이어 지난해에는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지자체의 지원으로 실시한다"고 주장했다.

논산시는 2016년부터 고2 전체 학생이 중국 또는 일본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올해는 중3 학생 1천100명이 일본을, 고2 학생 1600명이 중국을 모두 2천700명의 학생이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해외연수 비용 모두를 지자체가 지원하고 항공료 60%만이 학생자부담이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교육청과 동문회, 학부모회 등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반면, 보은군의 글로벌 해외연수는 중3 학생 15명이 미국을, 고2학생 15명이 북유럽을 총 30명의 성적우수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이에대해 군은 '해외 선진문화체험은 안목과 식견을 넓혀주고 동기부여로 카이스트와 공군사관학교 진학, 독일유학의 가시적 성과'라 주장했지만, 김 의원은 '선진문화체험 학생은 원래 성적우수자로 농업특별전형 혜택으로 당초부터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것'이라며 선진문화체험의 영향으로 보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고 맞섰다.

또 김의원은 "보은군의 선진문화체험은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은 맞다. 이러한 기회가 소수학생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과 다양한 학생의 참여기회 확대, 선발기준의 변화"를 촉구하며, 선진문화체험 학생들의 후기를 학부모와 전체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김도화 의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농촌에 태어났다고 꿈조차도 크게 갖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자체의 의무"라며, 교육복지 확대로 인구유출을 막고, 교육문제로 보은군에 들어오려는 인규유입의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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