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들, 인권과 만나다
보은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들, 인권과 만나다
  • 편집부
  • 승인 2018.09.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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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지난 9월 15일과 16일 보은군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 참여기구인 청소년 운영위원회와 참여위원회,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학생들이 충북 자연학습원에서 청소년 인권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단체버스로 괴산의 충북 자연학습원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먼저 청소년 인권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그동안 다른 강사님들과는 다르게 앉아서 강의를 진행했는데 청소년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것처럼 느껴져 좋았다.

'인권'이란 무거운 주제의 강의는 강사님의 노련한 진행으로 무겁지만 가볍게 강의해 이해를 도왔다. 강의 중간에는 영화들을 참고하면 강의를 진행해 강의가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았다.

강의가 다 끝나고 충북 자연학습원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청소년들은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 여한 황혜정(보은여중 3) 학생은 “지금까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여러 교육을 받았지만 이번 강의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노)를 예시로 들어 강의를 해주어서 좋았고 워크숍을 통해 다른 청소년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돼서 더욱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예진(보은여중 3) 청소년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청소년들의 인권에 관한 교육을 들어 다른 강의보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실명 거론을 원치 않은 한 학생은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어른들에게 많은 제한을 받았다. 너는 어려서 안돼! 이런 말도 자주 들었고 학생이면 학생답게, 이런 말들을 우리 청소년들은 심심치 않게 듣는다. 이런 사회분위기에서 청소년들은 항상 차별받는데 이번에는 청소년의 입장에서 좋은 강의를 해줘 좋았다. 좋은 강의를 해주신 교육공동체 '나다' 슈렉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처럼 청소년들은 이번 강의와 워크숍에 모두 만족해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더욱 많아져 청소년들은 좋은 경험을 쌓고 어른들도 청소년을 보는 시선이 바뀌길 기대한다.

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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