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민화합잔치 및 걷기대회
마로면민화합잔치 및 걷기대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9.19 21:48
  • 호수 4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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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들 걷고 노래하며 공동체 구현
▲ 마로면민화합잔치에서 어르신들이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로면체육회(회장 황순구)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등 기관단체협의회가 함께 만들어간 마로면민 화합잔치 및 걷기대회가 지난 9월 14일 관기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추수 전 막간 농한기를 이용한 이날 잔치에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은 물론 상인 등 면민들은 모처럼 여유를 갖고 행사에 참여해 같이 걷고 웃고, 음식을 나누며 행복한 망중한을 즐겼다.

대회사를 한 김장식 노인회장은 "정말 모처럼 우리 면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바쁜 가운데도 함께 모여 백중행사도 즐기고 단오행사도 즐겼던 것처럼 여유를 갖고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모두 날려버리고 좋은 기운을 받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면민들을 격려했다.

마로면자율방범대(대장 주용만) 대원들의 교통안내 받으며 태화루→고봉정사→관기장터로 돌아오는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다진 주민들은 가을이 익어가며 만들어낸 황금들녘 등 아름다운 지역경관도 눈에 넣었다.

땀 흘린 후 먹는 밥맛은 꿀맛이 맞고 혼밥보다는 같이 먹는 밥이 맛있는 것처럼 구병산적십자봉사회(회장 이향자)와 마로면새마을남여협의회(회장 신정균·박손대)가 솜씨를 발휘한 점심메뉴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입맛을 다시게 했다. 주민들은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폭염이 심했는데 농사는 잘됐는지 서로 걱정해주는 등 형제애를 보이기도 했다.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도 하고 노래자랑도 펼치며 주민들은 함께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잔치에 흠뻑 빠졌다.

지역기관단체 및 상가 등에서 후원한 푸짐한 경품은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배려한 가운데 황순구 체육회장이 후원한 LED텔레비전은 황필자(70, 오천1리)씨에게 돌아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아무 탈없이 행사를 잘 미치도록 말없이 묵묵히 봉사해준 모든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는 황순구 체육회장의 인사말로 마무리된 화합잔치에서 ▲노래자랑 △1위 정유진(한중리) △2위 김은숙(세중리) △3위 김응진(관기3리) △장려상 장진원(관기3리) △인기상 성방현(갈평1리)씨가 차지했다. ▲윷놀이는 △1위 소여1리(이장 김진배) △2위 한중리(이장 윤태억) △3위 소여2리(이장 김정환)가, ▲투호는 △1위 수문2리(이장 이종선) △2위 세중리(이장 김종천) △3위 소여1리(김종천)에서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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