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년 지도사 선생님과 3년의 추억
한 청소년 지도사 선생님과 3년의 추억
  • 편집부
  • 승인 2018.08.23 09:12
  • 호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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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청소년문화의집과 인연을 맺은 지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 청소년 운영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첫해에는 당시 운영위원장이던 송이서 누나가 시키는 대로 활동을 하다 보니 그분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청소년 운영위원회 2년 차가 되던 해인 2016년 나는 청소년 운영위원장으로 뽑혔다. 그때부터는 그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배로 늘었다.

3년 차가 되던 2017년에는 2016년에 이어 또다시 위원장이 됐다. 그리고 지난해 그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이끌었다. 처음으로 한 집단의 대표가 되었던 나에게 많은 도움과 힘을 주었던 그분은 바로 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지도사로 일하셨던 문은주 선생님이다.

문은주 선생님은 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많은 세월을 보내셨다. 내가 처음 청소년문화의집 회원으로 가입했을 당시 약 10년 전에도 문은주 선생님은 계셨었다. 중학교 3학년 당시에 청소년 운영위원회에 가입할 당시에도 문은주 선생님은 계셨었다. 그리고 청주로 가기 전까지 쭉 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보은군 청소년들을 위해 힘써주셨다. 청소년 한명 한명에게 먼저 다가가셔서 힘든 점이나 잘못된 점을 고쳐주시기 위해 노력하셨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는 문은주 선생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청소년 지도사를 꿈꾸던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멘토처럼 청소년 지도사의 삶을 가르쳐 주셨고 청소년 지도사의 길을 걷는 법까지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가끔 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는 바로 잡아주셨다.

문은주 선생님이 충청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으로 가신지 일주일이 지났다. 문은주 선생님이 가시고 생긴 빈자리는 다른 선생님이 그 자리를 채워주셨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문은주 선생님과 보낸 3년의 세월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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