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리 도로정비와 다리신설공사 주민설명회
장신리 도로정비와 다리신설공사 주민설명회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8.16 10:09
  • 호수 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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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리 보은경찰서 맞은편 장신로 도로와 삼산리를 잇는 도로개설과 교량신설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8월 14일 장신리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군은 '도로정비와 다리를 신설해 장신리 일대의 교통흐름을 분산시켜 원할한 소통', '기존 삼산교 교량의 폭이 좁아 삼산제방도로 진출입의 어려움'을 이유를 들어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 주민은 "장신리 개발이 이뤄지는 점에서는 찬성하지만 보은군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는 시급한 곳은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즉 어도 부근의 도로연결이 끊겨 주민들의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를 먼저 시급히 해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어, "최근 장신리는 신규주택이 늘어남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곳은 없는 땅도 사서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살기좋은 동네로 만드는 반면, 장신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 또 어도와 경찰서를 잇는 도로는 산을 반으로 갈라서 도로를 놓게 되는데 인근 주택의 안전문제도 고려돼야 한다"며 난개발의 우려도 나타냈다.

이에대해 군은 "어도 부근의 도로연결은 토지주 승낙은 받았으나 명의가 여러명이라 절차상 지연되고 있다.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2020년에는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안전문제 또한 심사숙고하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추후 공사계획이 나오면 다시 설명회를 통해 주민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답했다.

또다른 주민은 "대운빌라 1층 사람들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이 돼버렸다. 당초 산책로 개설이라 하고서는 도로가 돼 버려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잦아져 사생활이 노출되고 있다. 이후 다리가 신설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것 아닌가. 어린 아이와 학생들이 많은 대운빌라 주민들은 앞뒤로 차가 다닐 경우 교통사고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대해 군은 "다리가 신설되면 통행량이 많아질 것이 예상된다. 다만 대운빌라 부근의 제방은 포장할 계획이 없다. 또 차량통행이 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관계부서에 주민의견을 전달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또 하천계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해 사생활 보호를 위한 조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다른 주민은 "장신리 도로가 좁은 가운데 하수도를 설치해 지반이 낮아져서 물흐름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큰비가 없어 별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평년에는 물흐름을 소화하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새로 정비되는 도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군은 "공사진행을 신속히 진행해 장신리 도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오늘 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 방면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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