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예절 교육으로 바른 인성을 길러요"
보은향교, "예절 교육으로 바른 인성을 길러요"
  • 김경순
  • 승인 2018.08.16 09:16
  • 호수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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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향교의 '충효(인성)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성숙 원장으로 부터 배운 인사 예절법을 실습하고 있다.

보은향교(전교 정기형)은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유림회관 3층에서 '2018 충효(인성)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고 조상숭배와 충효(인성)정신을 계승해 참된 청소년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김병직 강사의 한문 사자소학 교육과 이성숙 청풍인성예절협회 보은예절원장의 지도하에 웃어른, 부모님, 선생님께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배우고 상대방에 대한 공경과 예의를 갖추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또한 다도와 인사 예절법을 실습하며 바른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통해 예를 표현하는 방법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삼산초 김유빈·김수빈 자매는 "사자소학 시간에 배운 '兄弟有難 悶而思救(형제유난 민이사구) : 형제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근심하고 구해줄 것을 생각하라'고 배웠다. 앞으로 자매간에 더 우애있게 지내겠다. 또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예절 바른 생활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기형 전교는 "요즘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 기업가와 정치인의 부도덕성 등은 늘 보도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인 것 같다"며 "보은향교 충효(인성) 교육은 학생들이 예절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몸으로 체득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향교에서 하는 교육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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