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엘 댄스, 경사 났네"
"뮤즈엘 댄스, 경사 났네"
  • 김경순
  • 승인 2018.07.25 22:59
  • 호수 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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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김채연, 강희진 방송댄스 2급 자격증 합격
▲ 전주 시험장에서 왼쪽부터 김채연, 김현정 심사위원, 김여진, 강희진, 이정란 뮤즈엘댄스 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더운 여름에도 열정이 식지 않는 뮤즈엘댄스(원장 이정란, 44) 학원에서 3명의 수강생이 방송댄스 2급 자격증에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경사의 주인공은 김여진(연기지망생), 김채연(보은여중2), 강희진(충북생명산업고1) 학생이다.

방송댄스는 '방송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 추는 춤'을 말한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방송댄스라는 장르에서 3명이 시험에 응시해 100% 합격은 드문 경우라고 한다.

3년 전 오픈 한 뮤즈엘 댄스 학원. 뮤즈엘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뮤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학예(學藝)의 아홉 여신이며, 엘은 이정란 원장의 이를 표기한 것으로 "이씨를 찾아오면 뮤즈로 만들어주겠다"라는 의미로 학원 이름하나에도 이원장의 철학과 열정이 담겨져 있는 듯 했다.

이번 자격증반에 합격한 김여진양은 자신의 꿈을 향해 연기자 단역과 모델일 등을 하면서도 자격증시험과 검정고시를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성실하게 연습하던 수강생이다. 또 김채연 학생은 어린나이지만 또래와 놀 시간도 줄여가며 살과의 전쟁으로 12킬로나 감량하는 등 당찬 여중생의 모습으로 전공자들 속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시험에 응했다. 안무가가 꿈인 강희진 학생은 초등학교시절부터 댄스에 관심을 보이며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봉사하는 등 기숙사 생활의 제약 속에서도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자신의 꿈을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하루에 3~4시간 강도높은 연습을 했다. 그 노력의 댓가로 댄스 자격증에 합격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는 학원에서 예비강사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이정란 원장은 "이번에 3명이나 댄스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자로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댄스가 단지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교육서비스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저처럼 초등학생때의 무용가의 꿈을 놓지 않고 자격증에 도전해 꿈을 이룬 것처럼, 시골에 살고 있지만 실용무용, 연예인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뮤즈엘 댄스학원은 우리마트 2층에서 취미반, 운동반,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격증반에서는 방송댄스, 재즈댄스, 다이어트댄스, 에어로빅 종목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소나무 유스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서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고, 전통시장 행사에서 오픈공연, 작년 대추축제 보은갓텔런트에서 축하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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