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방학식, '소리마루' 국악 공연
특별한 방학식, '소리마루' 국악 공연
  • 편집부
  • 승인 2018.07.25 22:55
  • 호수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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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정(보은여고 3) 청소년기자

지난 7월 23일 보은여자고등학교는 미소관에서 방학식을 가졌다. 오전 9시 30분까지 학생들은 오랜만에 각 학급별로 대청소를 마치고 미소관으로 모였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한 학기동안 열심히 노력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여름방학동안 쉬면서 공부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올 해 여름방학식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자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셨다고 말씀하셨다. 바로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의 국악 공연이다.

현직 교사로 이루어진 '소리마루' 단원은  우리 국악을 사랑하고 전파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또 이분들은 국악과 관련한 수십개의 동아리 선생님들이 활동을 하고 계셨다. 이 날 선보인 악기는 해금, 아쟁, 가야금, 장구, 징, 피리, 소금, 대금, 태평소 등이 있었다. 이 악기들로 이선희의 '인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아리랑이 다양하게 전파되어 온 것들을 하나로 만든 자작곡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또, 해금과 같은 하나의 악기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을 연주해 악기 본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각 곡에 박수로 화답을 하면서 '소리마루' 단원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국악을 즐겼다.

'소리마루'에서 준비한 곡들 중에는 시원하고 경쾌한 곡들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루한 국악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학생들의 힘찬 응원으로 앵콜곡까지 마치면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지금까지 보은여고 방학식은 방학 안내와 상장 수여만 하고 방학을 시작했지만, 올 해 여름방학식은 학생들을 위해 공연으로 학기를 마무리한 특별함이 있었다.

이 공연으로 학생들에게 국악의 좋은 이미지가 생겨난 것 같아서 선생님들께서도 뿌듯해하셨다. 더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공연하신분들께서도 굉장히 열심히 연주해주셨다. 방학식 공연이 학생들에게는 휴식의 즐거움까지 줬다. 기분좋게 방학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우선정(보은여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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