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논란 '맘충' 이제 제발 좀 사라져 주세요
사회적 논란 '맘충' 이제 제발 좀 사라져 주세요
  • 편집부
  • 승인 2018.07.11 22:42
  • 호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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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이 기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여혐이 아님을 밝힙니다.

실검에 올라온 태권도 맘충, '맘충' 무슨뜻인가?

맘충. 영어로 엄마를 뜻하는 MOM과 한자 중에서 벌레를 뜻하는 충(蟲)이 합쳐진 인터넷 신조어이다. '아이를 핑계로 갑질하는 철없는 엄마'라는 뜻을 가진 맘충은 최근 인터넷 사이에서 뜨겁게 오가고 있다. 7월 6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태권도 맘충'을 확인했다.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가 보았다. 상황은 이러했다. 아이들을 태운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 운전을 했다고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리고 이를 알게된 태권도 학원에서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여성의 글이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이 태권도 도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고 다시 논쟁이 시작되었다. 그러자 태권도 도장은 나머지 블랙박스를 공개하였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계속 변명을 하자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고 결국 여성이 사업주로 있는 업체까지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그리하여 여성은 자필로 사과문을 써서 카페에 글을 올리게 됐다.

'맘충 논란' 왜 계속 되는가?

일단 맘충 논란에 대해 사례를 몇가지 알아보자. 최근 카페나 식당 등에 노키즈존(No Kids Zone)이 논란이 되고있다. 노키즈존이란 말 그대로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노키즈존이 왜 논란이 되고있는가? 노키존에 대해서는 영업상 자유라는 견해와 영유아를 잠재적 위험 집단으로 설정하고 사전에 차단해 버린다는 점에서 기본권 침해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 대부분은 노키즈존에 찬성하고 있다. 특정 손님의 입장 거부는 민법상 계약 과정에서 손님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맘충들도 노키즈존을 찬성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또 다른 사례는 유명한 페밀리레스토랑인 애슐리에서 한 아르바이트생이 겪은 일이다. 애슐리에서는 성인 1인기준, 36개월 미만 아동 2인까지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나와있다. 헌데 이를 악용하는 손님이 있다고 한다. 한 아이를 데리고 온 여성이 5살짜리 아이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했으나 아르바이트생이 거절했고 이에 여성은 '아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융통성 있게 일하라'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컴플레인을 걸면서 인신공격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다른 사례는 한 여성이 중국집에서 짜장면 두그릇을 주문하고 애기가 군만두를 먹을 줄 안다며 서비스 나오는거 있으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짜장면 두 그릇만 왔을뿐 군만두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짜장면 한그릇은 애기도 같이 먹을거니까 양좀 더 달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짜장면의 양은 별차이가 없었다. 여기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왜 이 일이 맘충 논란이냐고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식당마다 서비스를 주는 기준이 있을테고 애기와 같이 먹을거면 곱배기를 시키면 될 것을 서비스를 안챙겨준다고 글을 올렸다.

애를 키우는 것은 분명 뜻깊고 멋진일이다. 하지만 애를 핑계로 갑질...이건 그냥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례는 여기까지만 알아봤다. 이 외에도 더욱 많은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애를 키우면서 갑질을 하는 맘충들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어서 맘충은 계속 논란이 되고있다.

'맘충'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페미(이하 페미니스트), 혜화역 시위 등 현재 우리사회에서 페미가 논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맘충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맘충들이 하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있다. 그리고 개념없는 맘충들 때문에 아이를 멋지게 키우시는 어머니들도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괜히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이유로 맘충이라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 매우 오랜 세월이 걸린다. 아이를 출산하면 한 생명을 낳은 멋진 사람이 된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나 또한 우리 어머니가 낳으셨고 우리 어머니는 현재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다. 하지만 몇몇 개념없는 맘충들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을 만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욕을 먹고 있다.

자기 아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 그런데 자기 아이들만 챙기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옳지 않다. 공공장소에서는 가끔 아이들이 잘못된 일을 했을시에는 따끔하게 혼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아이를 핑계로 갑질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제발 서로 배려해 그래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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