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꼰대' 왜 나타나는가
'젊은 꼰대' 왜 나타나는가
  • 편집부
  • 승인 2018.06.20 23:51
  • 호수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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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효중(보은고 3)

'꼰대'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다. 최근에 와서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이 이야기는 사전적 의미이다. 하지만 현재 쓰이는 꼰대의 뜻은 답답한 기성세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원래 꼰대라는 말은 서울에서 걸인 등 도신 하층민이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주로 남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 내에서 아버지나 교사 등 남자 어른을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되었으며, 이들(꼰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던 남학생,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과 대중 매체를 통해 속어로 확산되었다. 1961년에는 한 신문사가 꼰대를 영감 걸인을 가리키는 걸인 집단의 은어라고 썼다. 그리고 1966년에는 한 신문사에서 꼰대가 당시 탈선 10대들이 '아버지'를 가리켜 또래 사이에서 쓰는 은어라고 썼다. 이처럼 꼰대는 옛날부터 사용되었던 은어 혹은 속어 였다.

최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젊은 꼰대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젊은 꼰대? 원래 꼰대라는 표현은 답답한 기성세대를 나타내는데 기성세대라면 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를 말하는데 갑자기 웬 젊은 꼰대?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도 '젊은 꼰대' 논란이 일었다. 왜 그런지 한 번 알아보자.

대학교에 들어갈 생각을 하면 설렘반, 걱정반이다. SNS를 이용해 보면 대학교 생활을 미리 접해 볼 수 있다. 모든 대학이 그렇지는 않지만 몇몇 소수의 대학들이 똥군기, 음주강요, 폭력행사등의 이유로 논란이 된적이 있다. 그러한 이유탓에 대학 입학 전부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게되었다. 대학에서 뿐만이 아니라 회사에도 젊은 꼰대가 있다고한다. 조사해본 바로는 회사에서 막내라는 이유로 회사의 분위기를 띄우는 '분위기 메이커'를 강요당하거나 새벽까지 하는 야근을 많이 시키고는 다음날 지각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왜? 젊은 꼰대들이 나타내는지 알아보자. 전문가들은 기존부터 내료온 '사회 문화'가 젊은 꼰대의 원인이라고 했다. 다수 그룹에서 소외당하지 않기 위한 젊은이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럼 자기 자신이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 '남'이 아닌 '나'부터 상대를 존중해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제 이 기사를 읽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이라도 자기 자신부터 상대를 존중해주는 마음으로 사회를 살아갔으면 좋겠다.

염효중(보은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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