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이제는 꼭 지켜주세요
기초질서, 이제는 꼭 지켜주세요
  • 편집부
  • 승인 2018.06.14 12:46
  • 호수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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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길을 걷다 보면 주변에 보이는 쓰레기,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나는 담배냄새, 학교 복도, 계단에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걷는 학생들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어째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일까?

보은고등학교 몇몇 친구들에게 '당신은 기초질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한 여학생은 '기초질서는 학생이 학생답게 생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남학생은 '인간답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와 같이 기자단 활동을 하는 김진성(보은고 3) 학생은 '인간이 당연하게 지켜야 하는 질서' 라고 답했다. 이렇게 3명의 학생들 모두 다르게 답했듯이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초질서'는 다 다른 것 같다.

기초질서의 사전적 뜻은 사람이 기초로 지켜야 할 질서다. 경범죄처벌법에서 기초질서에 해당하는 것은 오물방치(쓰레기, 껌, 침, 기타오물)와, 노상방뇨, 자연훼손, 음주소란, 불안감조성, 인근소란, 위험한 불씨사용, 물건 던지기 등 위험행위와 과다노출, 무임승차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초등학교 도덕 시간에 배운 우측통행 등도 있다.

법으로도 정해져있는 기초질서, 사람들은 왜 법으로도 나와있는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일까? 일단 경범죄처벌법은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비매너' 행동이 법을 어기는 행위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보은군에도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 보은읍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흡연자들 중에서는 한양병원 버스 정류장이나, 삼산리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혹은 병원에 입원해있는 흡연자들이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류장 10미터 주변에서 흡연하는 행행위는 원래 과태료를 부과 해야되는 위법행위이다. 하지만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고를 하지도 않고 있다.

그럼 사람들이 기초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일단 경범죄처벌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된다. 사람들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기초질서'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알고도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아니면 그냥 기초질서를 지키기 귀찮아 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기초질서를 지키며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사회를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기초질서, '나 하나 쯤이야'라는 생각대신 '나 하나라도' 라는 생각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학생은 학교에서, 성인은 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다.

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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