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후보, “정.김, 보 설치 제대로 이해하라 ”
김상문 후보, “정.김, 보 설치 제대로 이해하라 ”
  • 편집부
  • 승인 2018.06.10 17:46
  • 호수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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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에 100만평 산업단지와 보청천 소형댐(가동 보) 조성을 공약한 김상문 후보가 김인수 후보와 정상혁 후부로부터 날선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6월 7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방문한 무소속 김상문 군수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자문을 해준 수공학 전문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댐, 보, 침수 등 김인수 후보와 정상혁 후보가 공격하고 있는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마로면에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소형 댐 건설'을 공약으로 내놓은 뒤 각종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날선 공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1일 보은청년회의소에서 주최한 토론회와 보은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한 보은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농경지가 침수될 것이다. 국토부에서 하천수 사용을 허가해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김인수 후보와 정상혁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협공을 받았다.

김상문 후보는 "하수종말처리장 재처리 수, 하천 수, 저수지 활용 등 현장조사와 문헌, 법적요건을 따져본 결과 마로면 기대교 인근에 보를 설치해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이 가정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북면 상궁저수지 유효저수량은 816만3천㎥, 장안면 비룡저수지 유효저수량은 822만2천㎥로 농업용수 47%(767만5천㎥)를 제외하면 보청천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잉여수량은 871만㎥(53%)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유량을 저류하기 위해 기대교 인근 하천바닥을 7m 준설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상부에 가동보 6m를 설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평상시 가동보를 열어 일정 수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탄부면과 마로면 농경지의 배수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류지역에 하천유지유량을 공급하면서 인근 옥천군과의 물 문제로 인한 마찰도 피할 수 있다는 것.

이 공약의 기초자료를 제공한 내북면 창리 출신인 김진극 박사는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10년동안 비가 오기만 하면 보청천 유량을 측정한 경험이 있다면서 정 후보자는 하천 물을 산업단지 중 공업용수를 쓸 수 없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산업단지 중 하천용수를 사용하는 산업단지는 수 백 군데도 넘는다고 말하고 방법을 찾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진극 박사는 "수리학적으로 검토했을 대양교 쪽으로 인근 700 미터, 삼승 쪽으로 600미터 지점은 제방이 낮다. 그래서 이곳만 제방을 높이면 되는데 그동안 보은군은 한 번도 충청북도에 제방을 높이는 사업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제방고가 낮은 구간의 제방도 높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진극 박사는 타 후보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침수가 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하고 "홍수는 제방을 높이든지, 준설 등으로 막을 수 있지만 가뭄은 막을 수 없다. 지난해 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얼마나 고생했나. 마실 물도 걱정하지 않았나"라고 말하고 "7미터 깊이의 기대보는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마로, 탄부들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또 "어도를 설치해 생태계의 단절을 방지하고, 홍수 때 가동보의 수문을 모두 열어 물을 방류하면 인근 농경지가 수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환 박사도 “보가 설치되면 보청천에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물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 수변공원을 조성해 군민에게 휴식처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설명에 이어 김상문 후보는 “수자원 이용에 무지한 일부 후보들이 무조건 안된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마로면, 탄부면, 보은읍 농경지가 수몰되는 일을 결단코 없고, 오히려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이 문제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 김진극 공학박사(수공학 전공), 윤석환 공학박사(수공학 전공), 이경환 관광학 박사(지역개발·관광 전공)가 참석해 김 후보의 설명을 도왔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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