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선거 '박빙' 후보 모두 우세 주장
군수 선거 '박빙' 후보 모두 우세 주장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6.07 12:13
  • 호수 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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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보은군수 선거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초박빙 또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일이 불과 6일 남은 상황에서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따라 또는 후보자별 어떤 악재가 돌발되느냐에 따라 현재의 판세는 충분히 뒤집혀질 수도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남은 선거운동기간 여론을 흡수 지지층을 확산시키고 기존 지지층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후보 비방에 목소리를 높이고 비방거리를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보은 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인수(64)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상혁(76) 후보, 바른미래당 구관서(60 후보, 무소속 김상문(65) 후보가 4파전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크게 과열된 상태다.

저마다 우세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보은을 '접전' 지역으로, 한국당은 '우세' 지역으로, 바른미래당은 '완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인수 후보는 지지율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당의 인기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군인 등 부재자들은 지역 군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투표 처럼 정당을 보고 투표하기 십상인데 정당 인기가 군수 후보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투표결과와 달리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혁 후보는 고령, 3선 피로감 등 부정적인 여론은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는 노인들이 희석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거리유세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실제로 지난 장날 중앙사거리에서 벌인 정상혁 후보 측의 거리 유세 때 정 후보를 연호하고 자리를 지켰던 사람은 60대 이상 고령자들이었던 것이 이를 반증한다. 오죽하면 정 후보의 거리유세를 지켜본 주민들이 노인회장들이 지령을 보냈나 할 정도로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노인들이 자리를 채웠다.

정 후보측은 군수로 재임하면서 벌인 사업 중 못다한 30%의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반드시 복귀해야한다는 당위성며 지지세를 굳히기 위해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바른미래당의 구관서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보수층의 결집으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비방하기 보다는 매우 신사적인 이미지로 선거운동을 함에 따라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 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짧은 기간 군내 전 마을을 다니며 마을의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의 문제점 파악했을 정도로 진정성 있게 행보를 보인 것도 주민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구관서 후보는 주민들과 만나면 환호하고 대하는 자세에서 벌써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혁 후보와 김상문 후보를 겨냥해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며 남은 6일 동안 총력을 기울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불발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도 선전, 다크호스로 부상한 후보는 김상문 후보다.

특히 김상문 후보는 정상혁 후보나 김인수 후보처럼 지역에서 살면서 여러차례 지방선거에 출마해서 인지도도 높고 지역 정가를 읽는 감각이 있는 이들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선두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상문 후보가 이같이 단기간에 높은 지지도를 보이며 당선 유력주자로 꼽힌 것은 호불호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후보임에도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에게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읍내 지지도가 우위에 있는 반면 면단위 지지도는 다소 뒤져 면단위 지지율 향상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혁 후보자에게 집중돼 있는 노인층을 어떻게 겨냥한 표심을 잡느냐가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선거판세 분석가들의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는 3만32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47.0%에 해당하는 1만4천115명(70세 이상 8031명 포함)이나 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223명이 늘었다. 2014년 당시 투표율은 75.7%로 당시 44.36%의 득표율을 보인 정상혁 후보가 김수백 후보보다 2.39% 높은 521표를 더 얻어 군수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도 유권자 3만32명 중 75%인 2만2천52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최근의 후보자별 지지율이 계속 간다고 했을 때 7천210표를 이상을 얻으면 당선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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