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만민 평등을 노래하다
동학 만민 평등을 노래하다
  • 편집부
  • 승인 2018.06.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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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보은고 3) 청소년기자

동학보은취회 123주년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동학 보은취회 123주년 기념 동학행사가 개최됐다. '동학은 개똥이다.'라는 주제와 '함께 신명나는 춤을 추는 보은취회'를 부재로 삼았다.

처음에 '동학이 개똥이라니? 인내천사상을 앞세워 만민평등에 노력하고 일본과도 싸운 동학농민운동을 왜 개똥이라 할까?'라는 의문을 품고 보은읍 성족리 동학공원을 찾았다.

궁금증은 총감독을 맡은 이만동님의 설명에서 해소됐다.

"개똥"에 대한 뜻이 무엇인가요?

"'개똥이'흔한 존재들에게 붙여진 이름인 것처럼 동학도 철저한 신분제도 사회에서 약자인 노비, 여성, 어린이에게 향한 세계관을 담고 있어, 약자가 살 만한 세상이 모두가 평화로운 사회이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고 생각하고 실천하자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동학은 개똥이다'라는 주제는 '동학은 모두가 평화로운 사회'임을 내포하고 있다. 동학의 인내천 사상과 맞닿아 있었다

취회 행사는 6월 1일 동학순례, 동학서당, 청년워크샵 수정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어른동요대회, 보은예술인 공연이 있었다.

동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엇던 동학서당 종강 후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공연에 30~40명의 인파와 아이들이 둘러앉아 수정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관람했다. 아이들의 공연이 순수함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위해 동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동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며, 좀더 많은 학생들이 동학을 자세히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번 동학 행사를 보면서 행사가 끝나면 동학공원에서의 볼거리, 체험거리가 사라져 매우 아쉬운데 동학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박물관, 민속체험행사장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올 것이라는 예상도 하게 됐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함을 강조한 동학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성(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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