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胎室)을 아시나요?
태실(胎室)을 아시나요?
  • 편집부
  • 승인 2018.05.31 14:23
  • 호수 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성(보은중 3)

법주사 쪽에서 문장대를 올라가다보면 등산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휴게소인 세심정이 나온다.

세심정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순조대왕 태실 가는 길' 이라는 나무에 새긴 표지판이 있다.

속리산 계곡을 지나 경사가 급한 산길을 오르고, 가다보면 한 명 정도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나오고 다시 경사가 급한 위험한 길을 올라가면 안내 이정표 하나 없는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세도정치로 인해 큰 업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왕이었던 순조대왕의 탯줄을 보관해 놓은 태실이 나온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는 태실은 길이 험하고 안전을 위한 울타리도 없고, 이정표도 없고, 홍보도 잘 되어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보러가기 힘들어 많이 다녀간 흔적도 매우 적다. 또한 태실 주변에 있는 흙이 비가오거나 하면 흙이 조금씩 산의 비탈길을 따라 침식되어 내려간다. 혹시나 유형문화재가 유실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었다.

이런 유형문화재를 더 홍보를 하고, 길을 잘 닦아 놓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기 편해서 방문객들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보은이 외부에 알려지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다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면 좋겠다.

김진성(보은중 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