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어르신들 수학여행 다녀오다
흙사랑 어르신들 수학여행 다녀오다
  • 편집부
  • 승인 2018.05.31 14:07
  • 호수 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5월 17~18일 2일간 흙사랑 어르신들이 강릉으로 그땐 그랬지 문화답사를 다녀왔다. 사진은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서 기념촬영한 모습이다.

흙사랑(대표 구금회)은 2018년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6년째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으로 치부되어 언저리에 놓여 구경만 하는 삶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것을 다양한 문화예술로 표현, 손녀, 손자에게 들려주는 그림동화 자서전으로 삶에 대한 성찰과 가치를 부여, 행동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 마련하고자 어르신 그림동화자서전 '그땐 그랬지~'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릴 적 다닌 적이 없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을 통해 다른 지역의 문화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퀴즈로 풀어보는 '문화 골든벨'을 진행하였다. 골든벨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어찌나 진지한지 박일규 자원활동가 선생님은 '어르신들의 모습이 고3 수험생의 모습같다'라며 문제를 내면서도 더 많이 맞을 수 있게 힌트를 주고  김충남 자원활동가 선생님은 손가락으로 답을 알려주었는데 어르신들이 눈치를 못 채서 아쉬워 하는 뒷이야기를 통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르신들은 마치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연신 사진도 찍고 구석 구석 놓칠세라 조그만 수첩에 열심히 적어 놓기도 하면서 학생들 못지않은 열정을 보였다. 젊음 사람만 가는 곳인줄 알았던 커피숍을 가고 자식들 돈 쓰는게 안타가워 사 먹지 못했던 주점부리와 친구들과 함께 자는 것들이 새로운 경험이라 하신다. 흙사랑 자원활동가들과 함께한 이번 수학여행에서는 신명순님, 윤미자 님등은 수학여행에 보탬이 되라고 후원까지 해주셔서 더욱 풍성한 수학여행이 되었다.

박옥길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