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모내기, 구경하세요
손 모내기, 구경하세요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24 10:46
  • 호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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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자동화가 대세다. 기계가 대신하는 자동화로 인해 사람이 기계에 밀리고 있다. 공장 등 산업현장을 그야말로 급속도로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다. 인구가 도시보다 현격히 적고, 고령화, 여성화된 농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농촌은 기계화가 될 수밖에 없는데 무엇이든 다할 것 같은 기계도 못하는 것이 있다. 그 중 하나 논바닥이 질어서 이앙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다. 농경문화 체험 등이 아닌 경우 요즘 손모내기를 좀처럼 보기 힘든데 지난 5월 21일 장안면 개안리 옹기점골에서 고경식(65)씨가 150평 규모에 논에 손모내기를 했다. 고경식씨는 손모내기를 하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지만 기계가 빠져서 모내기를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손모내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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