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군수 후보, 인구 5만 만들기 "어렵지만 가능하다"
김상문 군수 후보, 인구 5만 만들기 "어렵지만 가능하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24 10:42
  • 호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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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귀농귀촌 확대, 교육 및 아동 육아기반 확충
 

6·13 지방선거 김상문(65) 군수 예비후보의 보은군 인구 5만명 만들기 청사진이 공개됐다.

상세한 실천계획은 다음 기회에 밝히겠다는 김 예비후보는 지난 5월 23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만 만들기 프로젝트 실현에 크게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는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유치로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안, 둘째는 귀농귀촌귀향민 유치, 셋째 교육, 의료, 복지 등 간접 인프라 보완 및 확충으로 뼈대를 세우고 있다.

첫번째 기업유치와 관련해 김상문 후보는 "한화 국가산업단지 130만평 중 70만평만 사용하고 있다"며 "한화와 협력해 잔여 부지 60만 평에 근로자 1천명 규모의 한화 계열사를 유치해 인구 3천명 이상을 증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로면에 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기·전자·광학기기·식품 관련 대기업 또는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반도체의 연간 지방소득세가 8천405억원, 에스케이하이닉스 2천822억원을 내는데 에스케이하이닉스의 경우 이중 849억원을 청주시에 내고 있다며 우량 기업이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라면서 기업도 어느 직종이냐가 중요한데 마로면에 조성할 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직종으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가동의 필수인 공업용수 확보와 관련해 "보은군은 대청호 상류지역으로 규제가 많은데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부터 수자원 및 토목 전문가와 보청천, 삼가천을 샅샅이 검토한 결과 두개 하천의 합류지점에 소형댐을 건설하면 1일 7만3천440톤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얻었고 또 산업단지 회귀수량 1일 3만톤, 비룡저수지 용수 1일 8천300톤 등 총 1일 11만1740톤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는 산업단지 100만 평을 개발했을 때 필요한 1일 10만톤을 웃돌기 때문에 마로면에 산업단지를 조성해도 산업용수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농귀촌귀향인구를 통한 증가방안과 관련해 김상문 군수 예비후보는 "충북농생명산업고와 협력해 '귀농귀촌귀향인 아카데미' 개설하고 귀농귀촌귀향 지원정책을 세부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군수 직속으로 귀농귀촌귀향 출향인 전담팀을 구성해 귀농귀촌귀향 인구를 연간 2천500명 이상 늘려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이 많은 강원도 홍천의 예를 들며 보은군이 토지를 제공하고 주거와 영농이 가능한 복합 단지를 공영개발하거나 민간투자를 유치해 임대 또는 분양하는 방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일부 공개했다.

인구 5만 명 만들기 정주여건인 교육·의료·복지 등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지난 2017년말 기준으로 171명이 태어나고 447명이 사망해 이대로 가다간 보은군 자체가 사라질 위기라며 교육특별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경주하는 한편 낙후된 의료시스템을 우선 개선시키고 보편적복지, 맞춤형복지를 지향해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했다.

김상문 군수 예비후보는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 오전 10시 출근, 첫째 아이부터 산모연금보험 확대 지원, 결혼 지원,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과 친척 계절근로자 초청 확대, 출산장려수당 확대 지급 등으로 전입인구는 늘리고, 전출인구는 최소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약한 의료개선을 위해 김상문 군수후보는 기존 응급병원이나 산부인과의 의료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산후조리원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군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문 군수 예비후보는 "인구 5만명 달성 어렵고 높은 목표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하면 가능하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지혜와 아이디어 제공 등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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