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당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박경국 한국당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24 01:24
  • 호수 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 운집, "선장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지지 호소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5월 19일 개최됐다.

지역 출신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많은 도민과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계단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 후보는 "이시종 후보는 일등경제, 일등 선장을 주장하지만, 도민들은 IMF보다 더 힘겨운 민생고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항로를 잘못 잡은 선장(이시종 후보)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새로운 충북호를 이끌 유능한 선장인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오송역세권 개발 포기와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중단, 이란의 투자유치 무산 등을 언급하면서 "포기와 좌초로 점철된 8년을 이제 끝내야 하지 않겠냐"며 지난해 말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를 지적하며 "관선 시절이었으면 벌써 경질됐을 것"이라고 이 지사 책임론을 폈다.

그러면서 "충북도청 이전을 비롯해 약속한 공약들이 착실히 이행되도록 당 차원에서 입법, 예산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이시종 후보가 도민 1인당 GRDP 4% 시대를 말하지만, 그것은 SK, LG, 한화 등 지역 대기업들이 벌어들인 소득까지 도민 숫자로 나눈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8년 무능에 이어 앞으로 4년까지 현 지사에게 맡기면 이미 가계소득 전국 꼴찌, 스트레스 1위, 자살률 1위, 노인자살률 1위로 추락한 충북의 민생은 대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덕흠 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이시종 후보를 향해 "시장 3번, 국회의원 2번에 도지사까지 2번 했으면 젊은 후배에게 양보할 때도 됐는데, 아직도 '나 아니면 안 된다', '내가 제일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 후배 키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쌀도 햅쌀이 맛있고, 채소도 신선한 게 낫듯이 가장 신선하고 유능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중앙당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계획이었으나, 드루킹 특검과 관련한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가 갑자기 소집돼 주요 당직자들이 중도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