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후보, 정상혁 후보 말년 휴가 제안
김인수 후보, 정상혁 후보 말년 휴가 제안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17 02:02
  • 호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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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함께 하고 이어갈 후배에게 아름다운 양보 주문
 

민주당 김인수 군수 후보가 후보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77세 고령인데다 3선 도전 시동을 건 정상혁 후보에게 말년휴가를 선물하자는 제안을 군민들에게 했다.

김인수 후보는 지난 5월14일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이형기 시인이 '낙화'라는 시에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구절을 들며 "자신이 군수가 된 후 2번의 기회가 허락된다면 8년 소임을 마치고 뜻이 같은 후배들을 믿고 조용히 물러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 후 자신에게 노년의 말년 휴가를 주겠다"며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 "3선 연임을 위해 정상혁 후보가 보인 정치적 역정은 3선에 유리한 여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 평소 소신이라고 밝혀왔던 수많은 정치적 수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연어처럼 자유한국당으로 회귀해 후보로 낙점받았다"며 "정치적 집념에 경의를 보낸다"는 반어적 평가를 하고 공과를 떠나 도의원과 군수로 지역위해 헌신한 것 후배의 한사람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를 단순히 고령자이기 때문에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정 후보자가 오로지 나만 할 수 있다는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진 독선과 아집이 있는 것 같고 77세인 고령자의 아집과 독선이 노욕이기 때문에 비판받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그간의 경험과 조직을 뜻을 함께 하고 이어갈 후배들에게 기꺼이 물려주고 조용히 물러나는 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모습이라며 아름다운 양보를 주문했다.

군민들에게도 서울에서 고향으로 귀향 후 도의원, 군수로 재직하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와 헌신을 한 정 후보자에세 선물로 말년휴가를 보내드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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