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후보 정상혁 군정 직격탄
김인수 후보 정상혁 군정 직격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17 02:01
  • 호수 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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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혈세 투입된 스포츠 파크 미래산업될 수 있나
 

 

민주당 김인수 군수 후보가 정상혁 후보가 8년간 추진한 군정 중 논란을 일으킨 350억원이 투입된 스포츠파크 등 스포츠산업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며 정책평가, 정책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보은군이 홍보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효과에 대해 과연 신빙성이 있나 의문을 제기하고 보은군이 실적을 부풀리기 식의 과대포장 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김 후보는 보은군이 생산한 보도자료를 근거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것을 보면 지난2017년도에 보은군은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연인원 26만9천명이 보은군을 방문해 26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공개했지만 산출기준을 보다 세밀하게 적용한 타 지자체의 분석기준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며 보은군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

실제로 보은군은 스포츠산업 파급 경제효과 산출기준을 전지훈련이나 전국대회 모두 참가인원수×10만원으로 적용하지만, 경남 고성과 남해는 경상남도의 기준예시를 적용하고 있는데, 전국대회는 74,000원×(대회기간×0.5)×(참가인원×0.5를, 전지훈련은 74,000원×연 참가인원을 적용하고 있다며 산출기준이 다름을 들고 있다.

김 후보는 경상남도 기준을 산출기준으로 하면 보은군에서는 4개의 문제점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첫째 보은군은 1인당 추정금액을 경남 기준에 비해 35%이상 높게 책정했고 △둘째 단순히 대회 참가인원과 반드시 일정기간을 지역에 상주해야하는 전지훈련에 대해서도 동일한 산출기준을 적용했다는 점 △셋째 대회 및 훈련기간 고려 없이 1인당 추정금액만 적용한 점 △넷째 스포츠대진방식을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산출기준을 적용한 점 등을 지적했다.

보은군이 경남도 기준을 적용하면 2017년도 경제적 효과는 269억원이 아니라 199억원으로 계산, 70억원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전지훈련도 경상남도 기준을 적용하면 경제효과는 더 하락할 수 있고 리그전과 토너먼트전 등 대진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기준은 비합리적이며 실적 부풀리기에 맞춰져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산업의 경제 파급효과 산출기준, 산출방식에 대해 정상혁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는 군정 수행자로서 군민들의 의혹제기에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파크가 자생력이 있는 미래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운영의 효율성을 위한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전면적 재검증과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고성군은 16년 11월~17년 3월까지 11개 종목 414팀 연인원 6만4천61명이 찾아 경제효과 48억원, 남해군은 16년 11월말~17년 3월까지 8개종목 202팀 3만3천명의 연인원으로 25억원의 경제효과가 집계됐지만 보은군은 18년 1월~3월까지 50여개 팀 연인원 1만2천명이 다녀간 것이 고작이라며 겨울철 보은보다 따뜻한 아랫녘은 수원삼성 등 국내외 프로축구 등 많은 팀이 전지훈련을 해 겨울철 자체리그를 운영할 정도라며 지역에 맞는 산업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정 후보자는 스포츠파크의 부수적 효과로 자신감 회복으로 보은군이 희망의 고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했지만 보은군은 대표적 소멸위험지역으로 위기에 닥쳤지만 보은군은 그동안 세미나나 공청회 한 번 열지 않는 데 그것이 희망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정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대회유치에 대한 계획서 및 결과보고서 공개를 주문하면서 스포츠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파급효과 산출기준 구분할 것, 참가인원에 대한 파급효과 산정 기준금액 재정립할 것,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 큰 전지훈련 확대방안 강구할 것,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구축된 인프라에 대한 체계적 관리, 초중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계, 장기적으로는 자체 지역팀 운영 토대 마련,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 모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보은군보다 훨씬 앞서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조성한 남해의 스포츠시설도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며 스포츠산업에 대한 전반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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