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군수후보, 월급 기부 파격 공약
김상문 군수후보, 월급 기부 파격 공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17 01:59
  • 호수 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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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관용차도, 법률허용 범위 물질적 혜택 모두 반납 약속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상문 예비후보(65)가 군수에 당선되면 보수 및 관사 반납 등 군수이기 때문에 누리는 물질적 혜택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5월 16일 보은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에 당선되면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군수 월급을 지역 내 복지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은군은 자체적으로 공무원들의 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하는 재정이 빈약한 자치단체라며 군수에 당선되면 법에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군수 월급은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 환원하고 결과도 매월 말일에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후보가 기부하겠다는 금액은 군수 보수와 직급보조비 등 연봉 9천300여만원이다. 김 후보는 연봉 외에 기관업무추진비 5천200여만원도 각종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 기업유치 활동, 스포츠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용차 및 운전기사 또한 위와같은 활동에 사용하도록 하고 자신이 이용할 차량은 스스로 마련해 군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사 또한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보은에 자택이 있는 만큼 관사를 반납해 보은발전의 촉매제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위험하고 힘든 역할을 하는 농기계수리요원과 도로보수 무기계약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상문 예비후보는 "4월말로 보은군 인구 3만 4천명대가 무너졌고 (감소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인구 증가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 과거를 답습하는 쪽으로 치우친 군정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인구증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 일환으로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공무원부터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늦기 전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군민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상문 예비후보는 선거 전까지 매주 수요일 각 분야에 대한 주요공약 발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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