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동학 보은취회 연다
무술년 동학 보은취회 연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5.17 01:38
  • 호수 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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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자발적 추진위 조직, 6월1일~3일

하늘아래 누구나 똑같이 생명으로 대접받고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전국의 자발적 동학정신계승자들이 1893년 보은취회 125주년을 기념하는 무술년 동학 보은취회를 연다.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보은일대에서 #Me Too(미투) 동학은 개똥이다, 함께 춤추는 신명나는 보은취회로 본 행사를 여는 무술년 보은취회는 5월28일부터는 들살이(캠핑)에 들어간다.

2018 보은취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동학취회 행사는 본사를 비롯해 민예총보은지부,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개똥이 어린이예술단, (사)밝은마을, 의암경영연구소, 극단꼭두광대, 에밀레박물관복원추진위원회, 극단풍년상회, 상여소리보존회, 한울연대, 가람다영농조합, 도림공방, 보은여중, 보은군 등이 함께 한다.

들살이를 시작하는 5월 28일 오전 9시 속리산면 도화리에서 출발, 속리산 천왕봉에서 올리는 고천제로 행사를 열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솟대만들기 및 부채장식하기 등과 같은 체험마당이 이어지고 저녁 7시부터 매일 버스킹 공연 및 독립영화 상영도 있다.

이어 6월 1일 오전 10시 동학순례가 있고 오후 3시부터는 동학서당도 열리며 5시부터 청년워크숍, 7시부터는 어린이들이 심사하는 어른동요대회가 열리고 8시부터는 보은예술인들의 공연이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위령제가 열리는 6월 2일 1차 동학서당이 열리며, 3·1운동 10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화백회의가 열린다. 또 저녁 7시부터 동학은 개똥이다라는 주제로 거리극 및 사물놀이, 개똥어린이예술단의 공연 및 무용, 민요, 소리 등이 함께 하는 연극 공연이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6월 3일엔 2차 동학순례 및 3차 동학서당이 열린 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보은취회의 총감독을 맡은 이만동 에밀레박물관복원추진위원장은 "역사문화축제인 보은취회는 미투현상처럼 권력이 무기가 되는 세상을 넘어 누구나 상식적인 생각의 장이 펼쳐지는 공평한 사회를 꿈꾸며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으로 마련했다"며 "보은취회가 가진 진취적인 민회의 성격을 특별히 젊은 세대와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싶고 군민들이 함께 축제의 내용을 즐기고 채워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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