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규모에 비해 턱없는 행정인력
축산규모에 비해 턱없는 행정인력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5.10 01:17
  • 호수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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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한우협회, 축산산과 신설 필요성 제기

지역의 축산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이에 걸맞는 보은군의 축산조직의 확대개편 요구가 축산인들 사이에 강하게 주장되고 있다.

보은한우협회 축산인들은 보은군의 축산규모는 충북 11개 시군 중 청주시 다음으로 많은 사육규모이지만 행정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한 젖소와 돼지 가금류, 기타가축의 사육규모도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따른 축산 전문인력은 부족해 축산진흥을 위한 행적적 뒷받침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축산·방역관련 행정업무의 종류도 다양해져 총 7개분야 92종이며 조사료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359ha에 이르며 이에따른 재배단지 육성과 관리에도 추가인력이 필요로한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보은군의 축산업은 축종의 다양화와 기업화, 전업화 됨에 따라 축산관련 민원이 과거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화되고 있으며 그에 발맞춰 보다 세밀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소수인원의 팀제운영이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축산인들의 주장이다.

가축방역업무에 있어서도 현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브루셀라, 우결핵 등 가축질병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AI는 발생시점 구분이 사라지고 일년 4계절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심각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보은군을 시발점으로 시작된 구제역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전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시급함에도 인력이 부족해 축산관련 인력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강력한 행정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은한우협회 성제홍 지부장은 "현재 도내 11개 시군중 축산과를 운영중인 지자체는 청주시와 충주시, 괴산군 3개이다. 보은군의 축산규모와 견주어 비교할 때 보은군의 팀제운영으로는 신속한 행정서비스와 전문적 방역체계를 수립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변화된 축산업의 맞춤형 행정서비스와 축산관련 신규사업 추진과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이며 전문적 인력이 보충돼 축산과를 신설하는 것은 당면한 현안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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