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한글학교 할머니 일기
흙사랑 한글학교 할머니 일기
  • 편집부
  • 승인 2018.04.26 00:47
  • 호수 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기

2018년 4월 21일

오늘도 변함없이 밭일과 손님들이 오신다. 밭일하다가 동물들에 밥도 주고 아들이 커피를 사다 주었다. 그래서 마시고 일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밭에서 있었다. 또 하루에 10찬을 먹을데가 많다. 청주에 계시는 할머니도 오셨다. 보고 싶어서 오셨다. 그래서 밭일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못다했어요. 죄송합니다.

2018년 4월 22일

아침부터 방송을 한다. 농상 대해서 소식을 전해준다. 모든일 동네일은 이장이 방송합니다. 이장님은 시골에서 소식을 전해주는 동네일과 면과, 군, 농협 모든일과 심부름을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어쩌면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항상 소식을 할머니, 할아버지, 동네에 전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농사를 지으면 논과 밭에 물을 보내는 고심이있다. 계곡을 깨끝이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물을 잘 내려가게 한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벼, 사과, 대추, 채소, 곡식들이 잘 살수 없습니다. 그래서 물고 보를 청소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잔치기도 했다. 일년 농사가 달력이 때문에 동네 농사를 기원하는 마을에 지금도 청소하는 날이면 술과 고기 음식을 먹습니다. 일년 농사를 생각하면 그래서 보 청소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2018년 4월 23일

공부하고 집으로 와서 밥을 먹고 산에 올라갔다. 7곳은 돌아다니면서 고사리 밭에 갔다. 아직은 일찍 있었다. 나물, 잔대, 개미취, 고사리, 취, 고비, 나물을 해가지고 산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산에 갔다와 힘이 들었어요. 나도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힘이든다. 책을 보는데 자꾸 졸고있다. 숙제도 해야했다. 그런데 자꾸만 졸고있다. 산에도 공부도 나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너무 졸린다.

서연식(54, 속리산 북암,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4월 10일

흙사랑 한글학교에 갔다 왔다. 학교가서 공부해야지 머리속에 아는 것이 생긴다.

학교 끝나고 마트에 가서 과일, 상추, 콩나물도 사서 집에 왔다.

점심밥으로 된장찌개를 맛있게 끌여먹었다.

조   옥(74,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4월 17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학교에 일주일 못갔다. 친구도 보고 싶다. 회관에 배은연 선생님이 인사하러 오셨다. 참 고맙습니다. 손자도 며느리도 아들도 집에 왔다. 아들이 간다고 인사했다. 눈물이 났다. 먼산을 바라봤다.

이금순(82, 보은 장신,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4월 11일

오늘 학교에 선생님이 일기장을 보시고 대답이 없었어요. 집에오니 할아버지가 식사도 안하고 갔어요. 미안했어요. 경로당에 간장도 갖다 주었어요. 동생네도 시금치도 가져왔어요.

2018년 4월 12일

오늘은 학교에서 참 재미있었다. 어린 손자같은 학생들과 같이 윷도 놀고 참 재미났어요. 선생님께서 빵도 주시고, 우유도 주시고, 참 잘먹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박동춘(흙사랑 한글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