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의 의미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의 의미
  • 편집부
  • 승인 2018.03.29 10:44
  • 호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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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고 길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니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어느덧 봄이 오나 싶었는데 지난주에는 비와 눈이 내려 많이 추웠다. 봄, 봄이라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지…. 향긋한 향기를 품기는 꽃? 아니면 겨울동안 차가웠던 세상을 녹이는 따뜻한 바람? 나는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새로운 출발이다. 우리나라는 입학식을 3월 초에 한다. 개강이나 개학도 주로 봄에 한다.

막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게 되면 설레기도 하지만 매우 두렵고 떨리기 마련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맞이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 새로운 무언가는 바로 도전인데 도전을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면 무섭고 두렵다. 매번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무섭겠는가?

하지만 그 길이 어떤 길 일지 아는 사람은 없다. 기존에 다니던 길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한 길일지. 최근 친구들한테 '너는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공무원이라고 답한다. 그 누구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직업을 꿈이라고 말하는 친구는 없었다. 이렇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안정되고 비교적 하기 쉬운 일을 하고자 하니 우리나라의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다 하는 일을 하여 그 중에서 제일 성공해서 그 일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최초로 시작하여 그 일에 대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매우 쉽다.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이 조금은 두렵고 어려울 뿐이지만 시작만 하면 그 일을 대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유명 여성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조금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일 것이라 믿는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데에는 많은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도전을 하지 않고 기존에 있던 것들만 찾게 된다면 그 행동으로 인해 더욱 많은 위험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조금의 위험을 감수해서 새로운 길을 가서 그 길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한다.

염효중(보은고 3)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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