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도지사후보, 1차공약 '꽃대궐 프로젝트'발표
박경국 도지사후보, 1차공약 '꽃대궐 프로젝트'발표
  • 편집부
  • 승인 2018.03.29 09:38
  • 호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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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과 불안, 불발의 도정을 끝내고 충북을 희망과 생기가 넘치는 꽃대궐로 바꾸겠습니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3월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전체를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꽃대궐'로 가꾸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8년 충북도정을 불임 도정으로 규정한 박 후보는 도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충북형 혁신 도정'의 첫번째 실천 모델로 꽃대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내실없는 전시행사, 숫자와 슬로건만 앞세우는 '이미지 행정' 대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접근을 통해 누구나 정책성과를 누리는 진정한 '충북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미호천·금강·남한강·달천 등 4대 하천을 생태축으로 하는 20여 사업을 발굴해 생태형 공원과 에코드라이브 코스(콧바람길), 둘레길, 농엸산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금강 생태벨트에는 대청호변 콧바람 드라이브 코스, 금강 유원지 주변 올레길과 금강 꽃대궐, 자연예술 교육특구 등을 설치엸운영한다. 또 메밀꽃밭이 산재한 보은 구병리 일대는 진입로 확장과 함께 포토존, 체험엸휴양시설, 전시엸공연장, 주차장 등을 갖춘 메밀꽃대궐로 가꿔진다. 이와 함께 약용식물 연구소, 종자(꽃씨)은행 건립, 국립묘목원 유치 등 생명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병행되며, 관광엸레저산업과 연계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 후보 측은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청년 푸드트럭, 전문 음식점, 숙박촌 등 2022년까지 4년 간 약 2만 4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별로 테마파크 등 민간 투자가 활기를 띠어 농촌경제 활성화와 극심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후보는 "댐,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충북 도처에 산재한 각종 규제와 제약을 일반적 접근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동안 잘 보존해온 수려한 자연환경에 경관농업, 경관조경, 경관수경을 조화롭게 접목한다면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강 둔치 유휴부지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수십만 관광 인파를 불러온 공주시가 경관조경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라는 데서 착안해 메밀꽃밭을 관광자원화한 강원도 평창군 역시 경관농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꽃대궐 프로젝트에는 일본 후라노(富良野)와 미국 캘리포니아 플라워필드 등 경관조경을 통해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해외 성공사례도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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