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복수초'개화 봄소식 일려
속리산 '복수초'개화 봄소식 일려
  • 편집부
  • 승인 2018.03.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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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보다 평균 1.9도 낮아 열흘 늦게 피어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천왕봉(1,058m) 인근에서 자생하는 복수초 개화모습을 공개, 봄이 왔음을 알렸다.

올해 속리산 복수초 개화는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 탓에 10일 정도 늦었다. 실제 속리산사무소가 문장대~천왕봉 고지대를 중심으로 최근 2년간 1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기상값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위가 더 심했음이 확인됐다.

평균기온은 2017년 영하 4.2도인 반면 2018년은 영하 6.1도를 기록, 1.9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상청 한파주의보 발표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도 2017년 7일, 2018년은 20일로 13일이 더 많았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 불리며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강성민 행정과장은 "금년 봄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늦게 필 것으로 예상하며, 산 정상 복수초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양지꽃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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