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여성협의회 염영숙 회장 인터뷰
보은군여성협의회 염영숙 회장 인터뷰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3.14 23:26
  • 호수 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이 변해야 합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올해 신임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된 염영숙 회장을 만나 보은군 여성의 권익신장과 인권향상을 위한 그녀의 포부를 들었다.

#조직확대와 교육사업에 주력
"여성단체의 조직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라며 염영숙 회장을 첫말을 열었다. 보은군여성협의회는 1986년 창립해 올해로 33년을 맞게 됐다. 지난해까지 10개의 여성단체가 가입하던 협의회가 염 회장이 맡은 올해는 15개로 늘어나면서 순조로운 출항을 하고 있다.

"여성들이 변해야 합니다"라며 그녀는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 인생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어머니의 따뜻한 품성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라며, "현재의 여성단체 회원들은 모두 정예부대처럼 열성적입니다"고 말했다.

읍·면지역의 회원들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따뜻한 온정이 마을 곳곳에 미치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한동안 끊겼던 합동결혼식도 다시 재개할 예정이며, 여성지도자양성교육과 양성평등주간행사, 자원봉사 이어받기, 대추축제 장학기금 마련행사 등 올한해 펼칠 사업계획에 분주한 모습이다.

#포기를 모르는 여성
염영숙 회장의 고향은 보은이지만 청주에서 학창시절과 사회생활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직장관계로 보은에서 제2의 인생을 다시 펼치게 됐다.

"연고지 하나없는 보은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지인들 모두 말렸죠.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성격탓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후 대한어머니회 회장과 백합로타리 초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마음을 나누며 힘과 지혜를 모아갔다.

"최근에는 젊은 40대 여성들이 대한어머니회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조직도 젊어지고 활기가 넘치는 반가운 일이 생겼어요"라며,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나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높여가길 바랍니다. 그길에 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할 것입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