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기 군의원 출마예상자, 축협 상임이사 퇴임
박진기 군의원 출마예상자, 축협 상임이사 퇴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3.08 15:33
  • 호수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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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소계리 출신으로 이번 6엸13 지방선거 군의원 다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박진기 축협 상임이사가 2월28일자로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을 개최했는데, 맹주일 조합장 및 박진기 전 상임이사의 구순 노모와 부인 등 가족을 비롯해 박진기 전 상임이사와 경영업무를 같이 봐온 구희선 전 조합장 및 전현 이사진도 참석해 박 전 상임이사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33년 8개월간 축협에서 근무하면서 축협 발전 및 조합원 소득 증대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박 전 상임이사에게 현 임직원과 전 임직원 동인들이 공로패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또 직원들도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인사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박진기 전 상임이사는 눈물어린 퇴임사를 통해 33년 8개월간 근무하면서 겪은 소회를 밝혔다.

 직원이라고 해봐야 겨우 4, 5명에 불과했던 초창기 신용사업을 개점해 전 직원이 이틀이 멀다하고 새벽 2, 3시까지 근무하고 90년대에는 IMF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던 시절, 경제상무로 처음 보직을 맡았을 때 한우 과잉생산으로 유통사업자들에게 심한 농간을 당했던 일,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축산물공판장, 유통업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판로를 개척했던 일 등 33년 8개월간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그런 고생 끝에 축산물 판매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돼 직원 특별 승진 케이스도 얻고 2015년에는 옥천영동축협을 보은축협으로 흡수합병해 보은옥천영동군을 아우르는 자산 2천억원 이상의 거대조합, 1등 복지조합으로 성장시키고 합병 첫해 당기손익 24억원, 이듬해 28억원, 그리고 지난해 18억원을 올린 것 등을 보람으로 꼽았다.

 많은 박수를 받으며 퇴임한 박진기 전 상임이사는 수한초, 보은중,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보은축협에 입사해 상무와 전무를 거쳐 2016년 보은옥천영동축협 상임이사로 선출돼 2년간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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