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 좋운 운동습관
계단 오르기, 좋운 운동습관
  • 편집부
  • 승인 2018.02.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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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이 풀리는 지금 옷은 조금씩 가벼워지는데 이상하게 외출 전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은 옷이 가벼워진 것만큼 가벼워보이지는 않는다. 왜일까? 겨울방학동안 추워서 밖에 나가질 않으니 지방들이 하나 둘 내 몸에 쌓인 것이다.

최근에는 운동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먹고 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몸이 따라 주질 않는다. 운동하려고 하면 귀찮고 집에서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몰라 헬스장에게 가려고 하면 작심삼일로 끝날까봐 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운동할 시간을 정해서 운동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해봤다. 근래에 며칠 동안 해본 결과 아직 뚜렷한 효과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괜찮았던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해 본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현관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손이 향하는 곳은 엘리베이터 버튼이다. 요즘은 2,3층에 사는 사람도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엘리베이터 옆에는 아주 좋은 운동기구가 있다. 바로 계단이다. 보은은 15층을 넘는 아파트가 거의 없다,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아파트 계단오르고 내리기를 통해서 많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계단 오르기는 70㎏의 사람이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약 43㎉가 소모되는데 이는 70㎏의 사람이 5분 동안 달릴 때 43㎉가 소모되는 것을 보면 뛰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쁜데 언제 계단을 오르고 내리냐고?'라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다. 3분만 집에서 일찍 나오면 늦지 않는다, 내려가는 건 그렇다 쳐도 오르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방법을 추천한다. 일단 계단을 올라가기 전에 휴대폰 뉴스라든가 음악을 한 가지 선택하고 계단 오르는 동안 자신이 선택한 것에만 집중하는 거다. 자신이 선택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무의식적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어느새 원하는 층에 올라와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몇 층이 남았는지 절대 수시로 확인해서는 안 된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바깥활동도 많아지는데 가벼운 몸으로 활동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간단하게 계단을 이용해서 언제든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처음엔 힘들더라도 곧 이것이 습관이 되고 건강한 삶은 만드는 중요한 습관이 될 것이다. /박희태(보은고 2)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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