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오언니
찡오언니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2.28 13:15
  • 호수 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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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맛있게, 건강하게~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개념 건어물이 총집합했다. 보은읍 이평리 예지아파트 맞은편 '찡오언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권태정씨를 만났다.

"꽃찡어는 짜지않고 매운맛과 치즈맛, 버터맛 등 온가족이 즐기는 영양간식이에요"

'찡오언니' 가게를 가면 오징어를 비롯한 꽃게와 노가리, 한치, 문어, 쥐포 등 각종 건어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오징어로 만든 꽃찡어는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숏다리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맥반석 구이, 구운오징어, 철판찡오채 등 오징어 제품만 30가지나 돼죠" 또한 마트나 시장보다 양은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무엇보다 회전율이 빠르고 유통기한을 짧게 설정해 신선한 맛과 완전 가공식품으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또다른 인기제품으로는 구운막창과 양념쭈꾸미를 들 수 있다.

"특히, 캠핑족에게 인기죠" 채소와 양념이 모두 돼 있어 센불로 간단히 조리만 하면 즐길 수 있고 또한 술안주로도 그만인 매콤한 맛도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떡갈비, 양념갈비, 왕구이가 다양한 종류로 갖춰져 있다.

"HACCP(해썹)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어요"라며 좋은 제품이지만 가격은 여느시장에 비해 저렴해 엄마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천연 과일색소로 만든 무지개 치즈와 밀떡볶이, 어묵탕, 뼈없는 닭발, 자색고구마와 해바라기씨볼, 바나나 건조식품 등 너무 많아 저도 다 외우지 못해요"라며 태정씨는 숨가삐 말한다.

또한 단체여행객을 위한 모듬건어물 셋트 개별포장(2천원부터)과 유치원생을 위한 립스틱사탕이 포함된 과자셋트(2천원) 등 최근 단체주문도 늘고 있다.

영업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며 저녁 8시에 가게문을 닫는다. 금요일 오후 2~3시에는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와 쿠폰 10장을 모으면 2만원 이하의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태정씨는 지난해 9월에 가게를 오픈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죠" 아이 셋을 키우는 그녀는 막내가 6살이 됐을 때, 자신의 일을 찾아 나섰다.

"찡오언니는 제가 자주 먹던 제품이었는데 인터넷과 택배판매도 가능해서 보은에 맞겠다 싶었죠"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6개월 남짓 지났을 뿐인데 단골고객이 늘고 택배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이 생겨 바빠진 엄마를 대신해 아이들도 거들어주고, 남편도 바쁠 때마다 가게일을 도와주죠"라며 가족의 배려와 든든한 후원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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