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당 지방선거 군수후보 전략공천(?)
양 당 지방선거 군수후보 전략공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2.01 11:40
  • 호수 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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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단체장 후보를 전략공천여지를 밝혀 후보자 및 측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각 정당별 군수 후보군들은 자체적으로 당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는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또 자신과 타당 후보를 상대로 한 구도를 놓고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자신이 당 군수 후보로 낙점되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

이미 정당에서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검증 기준 엄격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까지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이다.

전략공천 구체적인 방법이나 범위는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우선 중앙당 검증위원회가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자격 심사 및 도덕성 검증의 기준과 방법, 시안을 마련한 후 최고위원회 의결 후 규칙을 확정하고, 중앙당과 시·도당 검증위원회에 동일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부적격 기준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을 당에도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경우 부적격, 세금 탈루 관련, 현행(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의 구체적 적용 기준으로 조세 관련법 위반으로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 처벌시 부적격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은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의 경우 부적격, 성폭력·성매매 등 성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경우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한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임해종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는 교육과 산업, 복지와 환경, 노동, 시민사회 등 각계를 대표하는 당 내외 인사 13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도당은 또 후보자 검증위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처리를 위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신청 처리위도 설치했다.

이같은 기준 및 진행절차가 공개된 후 민감하게 반응한 곳은 단연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군인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과 김인수 도의회 부의장 진영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중앙당 인사검증위원회가 발표한 인사 검증기준을 놓고 각자 후보를 대입하며 적합도를 따져보는 등 자체 검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진영관계자들은 A후보는 어느 조항에 걸려 후보 자격 미달이라고 점치는가 하면 B후보는 어떤 조항에 걸린다고 분석하는 등 각자 유리하게 자격조건을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각 진영의 측근들이 튕기는 주판셈처럼 공천전쟁을 피해 무혈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민주당 군수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2명을 공천할 계획인 보은읍 군의원 중 나머지 한 자리에 누가 공천될 것인가, 그리고 3명을 공천할 다 선거구(삼승엸수한엸회남엸회인엸내북엸산외)에 기 민주당에 입당한 3명의 후보 외에 1명도 민주당 입당계획에 있어 4명을 어떻게 교통정리할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지방선거 전략공천, 이기는 선거 무게

군수 후보 중, 도의원으로 출마가능성도 있어

자유한국당도 6·13 지방선거 공천은 전략공천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미 홍준표 당 대표나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도 이른바 본선에서 될만한 카드를 내세우기 위해 전략공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박덕흠 의원은 군수 후보군 3명 즉 박성수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과 박재완 전 문화원장, 정상혁 군수와 도의원 후보군 3명인 박범출 군의원, 박경숙 군의원, 임재업 전 보은중총동문회장에게 각각 개별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토록 주문한 바 있다.

당은 또 각 후보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기관 및 설문내용까지 확정해주는 등 아주 구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하게 했다.

이는 여론조사를 통한 조작가능성을 사전 차단, 후보자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또 타당 후보와의 대결구도를 놓고 여론조사도 실시케 했다.

이미 당에서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군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각자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수 후보가 결정되면 도의원 출마 의사표시를 한 3명보다 군수 후보 2명 중 경쟁력이 더 높은 후보가 있을 경우 이를 도의원 후보로 낙점할 수 있다는 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와 함께 뛸 도의원 후보가 군수 후보 2명 중의 한 명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도의원이 결정이 나면 도의원 주자 중 1명이 자연스럽게 보은읍 군의원 후보 공석에 공천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명의 후보를 공천하는 다 선거구도 1명이 공석인 가운데 1명을 삼승면 출신으로 공천하기 위해 인물을 물색중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명을 찾긴 했으나 당사자가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1월말까지 모든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차질이 생겼다.

조기 선거전에 돌입해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은 연기가 불가피한데 설전까지는 마무리 한다는 것이 당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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