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비례대표 누가 뛰나
군의원 비례대표 누가 뛰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2.01 11:36
  • 호수 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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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은미, 자유한국당 김홍순
   
▲ 김홍순 (자유한국당)
   
▲ 신은미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가 불과 100여일 정도 남았다. 각 정당별로는 후보자 공천기준을 확정하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공천경쟁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동안 본보는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출마예정자들로 거론되고 있는 주자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호에는 군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뛰고 있는 후보자들을 만나본다.

군의원 비례대표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신은미씨와 자유한국당 김홍순씨이다. 이들은 지방선거 재수생이다.

신은미씨는 2014년 역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뛰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불출마했다.

자유한국당 김홍순씨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보은읍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이 둘은 이번 지방선거를 설욕전으로 여기고 각자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은미씨

신은미(58)씨는 어르신들에게 선생님으로 통한다. 6년째 노인장애인복지관 시민대학 한글교실 강사와 오카리나 지도강사를 하고 마로엸탄부엸수한엸산외 노인대학, 그리고 탄부매화보건진료소 등에서는 노래교실, 행복강사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활동 중이다. 제일교회 노인대학에서는 10년간 무료로 웃음치료사로 활동하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오카리나로 봉사활동을 했다.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음악을 전공한 것 같지만 대학교에서는 역사교육과를 나와 교직을 이수한 교사자격자이다.

대학 역사학회 부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면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사색당파와 같은 정치행태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며 정치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 30대 객지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들어와서 본 보은은 변한 모습이 안보여 암담했고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노인들과 많이 접촉하면서 노인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150평 정도 되는 작은 텃밭을 경작하고 있다는 신은미 후보는 이것으로 농민들을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으나 농업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농촌살리기 귀농귀촌운동본부 군지부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촌 문제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21년째 학원을 운영하며 연합회장도 맡아 수행하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도 키웠다고 덧붙였다.

신은미씨는 삼년산성에 올라 보은읍내를 보면 첩첩산중으로 쌓여있는 것이 꼭 우리가 우물안에 갖혀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고 그래서 우물안 개구리식의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보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광초등학교(4회), 보은여중(15회), 청주여고, 서원대학교를 졸업했다.

?자유한국당 김홍순 후보

한지공예 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김홍순(59) 후보는 도당 보은군여성위원장이며 지난 1월말 박덕흠 의원의 지역 비서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금은 소비자교육중앙회로 이름이 바뀐 전국주부교실 보은군지회장을 30대 후반부터 20여년간 수행하는 등 여성계에서 잔뼈가 굵은 지역 대표적인 여성인물이다.

김홍순 후보가 여성단체 회장을 맡았던 1980년대만 해도 여성의 지위나 사회활동에 대해 지금과 같은 인식이 아닌 시기였지만  20여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자녀교육은 물론 소비자 교육 등 여성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여성을 사회의 주체로서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홍순 후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도 여성단체 회장으로 활동한 것이 동기가 됐다.

여성들을 각종 위원회에 참여시키기는 했지만 자기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서툴렀던 시절이었고 여성들을 거수기로 취급하는 인식을 바꿀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이다.

20대때 보은군청 부속실, 내무과, 재무과, 새마을과, 건설과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군정이 돌아가는 일머리를 안다는 김홍순 후보는 4년간 보은읍 중동리 이장으로 재임하면서 동네 소유의 부지가 없어 짓지 못했던 경로당을 건축하고, 마을에 상수도를 끌어들이고 오폐수관로를 매설하고 마을 방송을 끌어오는 등 마을이장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 지금도 뿌듯함을 느끼는 보람이라고 말했다.

동광초등학교(4회), 보은여중(15회), 보은여고(18회), 서강전문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보은읍 중동리 이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보은문화원 이사, 루비라이온스 클럽 이사, 소비자교육중앙회 보은군지회 고문,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실무협의체 부위원장이며 한지공예 강사로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와 경로당에서 한지공예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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