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는 기숙사 있는 학교가 꽤 있습니다.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자고등학교,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자영고등학교) 그리고 속리산중학교가 기숙사가 있는 학교입니다.
그중에서도 보은고등학교는 방학기간 중에도(기숙사 방학이 따로 있습니다.) 기숙사에 남아 자율학습을 합니다. 방학 아카데미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숙사 1층에 있는 강연실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방학 아카데미가 끝난 날부턴 기숙사 안에 있는 정독실에서 자율학습을 합니다.
학교에서는 이렇게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기숙사 방학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 기숙사에서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기숙사 페스티벌에는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독서 골든벨과 기숙사 홍보 UCC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기숙사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그나마 학생도 높았던 독서 골든벨만 진행되었습니다. 독서 골든벨은 사전에 학생들이 모여가지고 투표를 통해 결정된 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여 문제가 출제됐는데,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를 만드느라 선생님이 고생하셨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독서 골든벨이 끝난 후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준비하신 간식을 나눠먹는 등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기숙사 페스티벌이 끝난 다음날 1월 16일에는 2년 선배(현 대학교 2학년 올라가는 선배)를 초청, '선배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과, 이과로 나눠 선배들은 대학교 생활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고등학교 생활의 팁 등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보은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기숙사 페스티벌, 선배들과의 만남 외에도 대전으로 야구를 보러가기도 하고 뮤지컬을 보기위해 도시로 외출도 나가는 등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염효중(보은고 2) 청소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