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60) 자유한국당 청주청원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월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을 방문, 자유한국당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내 언론 보도에 의하면 박 위원장은 항간에 홍준표 당 대표가 지원한다는 설에 대해 "당과 협의한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홍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일축하고 "기본적 성향은 합리적 보수, 진보적 보수 그런 쪽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당의 이념 구현보다는 지역 발전 충북 발전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또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이유는 "첫 내 집을 마련한 곳이 청원 선거구인 내덕동이었고 율량동에서 15년을 살았다"면서 "후에 흥덕구(오송)로 이사한 것은 고속철도 오송역을 이용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월 19일 열린 재청주시청 보은향우회 정기총회에도 참석해 "제게 맞는 옷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도정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로면 송현리에서 태어난 박 위원장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최근까지 사행산업감독위원장으로 일했다. 박경국 위원장은 신용한(48) 전 청년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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