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한글학교 할머니들의 일기장
흙사랑 한글학교 할머니들의 일기장
  • 편집부
  • 승인 2018.01.19 13:25
  • 호수 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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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6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침에 눈이 녹아서 칠퍽거려서 학교공부하러 가는데 찬바람이 불었다. 선생님이 오셔서 참 고맙다고 한다. 선생님께 미안하다. 더 잘하고 싶다.

이금순(82, 보은 장신, 흙사랑 한글학교)

▲2018년 1월 14일

며칠동안 강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포근하고 따뜻한게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다. 이웃집에 놀러가 수다를 떨다보니 하루가 빨리도 간다. 내일은 학교에 가야지

김순옥(70, 탄부 벽지,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월 15일

오늘은 경로당에서 총회를 한다해서 학교도 결석을 하고 경로당을 갔더니 총회라고 음식을 많이 장만해서 잘 먹고 재미나게 잘 놀고 했다. 또 회비도 내고 저녁까지 해서 먹고 설거지도 해주고 집으로 왔다.

이옥순(76, 보은 교사, 흙사랑 한글학교)

▲2018년 1월 13일

오늘 아침을 먹고 창문에 뽀뽀기를 부치는데 떠서져서 다시 부첫다. 나는 영어 공부를 하는데도 잘 안되서 짜정이 난다. 그레서 누어있다가 점심을 먹고 또 공부를 했다. 나는외 자구만 이저버리까 생각해도 걱정이댓다. 저역을 먹고 황금빛 드라마를 보았다. 제미있었다.

▲2018년 1월 15일

오늘은 아침을 먹고 세금신고를 하로 읍사모소 이층 영동세무서에 가서 신고를 했다. 그리고 나는 흙사랑에 공부을하로가는데 길이 많이 미끄없었다. 그내서 나는 조심해다. 그리고 오는 나는 사람이다.라는 공부을 배원는데 마음이 서글프다. 나는 일만하고 사라다.

전갑순(75, 보은 삼산,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월 14일

며느리는 집에서 11시에 교회갔고, 그래서 둘째아들하고 둘이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나는 손주를 하루종일 받고 며느리는 오후 3시 30분에 집에 왔고 그리고 나는 시간나는대로 공부도 했습니다.

2018년 1월 15일

오늘은 모처럼 스포츠댄스를 가려고 마음을 먹고 저녁을 일찍 먹었다. 그런데 언덕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올라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그냥 집에 왔어요.

▲2018년 1월 16일

나는 오늘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병원도 가고 약국에도 가고 장도 구경하고 시장에서 점심도 먹었어요. 그리고 보은에 와서 처음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홍남순(62, 산외 중티,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월 16일

우리 손자가 군대갔는데 잘하고 있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할머니하고 언제나 손자가 군 생활을 잘하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증손자 성조 성우 잘 커라.

강정자(77,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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