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군의원 후보 구도 요동
보은읍 군의원 후보 구도 요동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1.19 11:30
  • 호수 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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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용필씨 숙고 끝 뜻 접어, 자유한국당 윤대성씨 출사표
▲ 윤대성

6.13 지방선거가 채 150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예상자들이 요동을 치고 있다. 각 정당별로 후보공천은 공식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공천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솔솔 새어나오고 있다.

군의원 선거의 경우 가, 나, 다선거구별 2명~3명의 후보를 공천할 수 있어 출마희망자들도 정당공천 정수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군의원 가 선거구인 보은읍의 경우 1주일 사이 후보군이 크게 조정됐다.

자유한국당 군의원 후보로 각종 행사를 다니며 지지세 확산을 펼치다 잠시 주춤했던 윤대성씨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다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자로 이름이 꾸준히 거론됐던 최윤식씨는 불출마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윤대성씨와 최윤식씨는 적십자봉사단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또 사회적으로 끈끈한 선후배로 관계를 맺어오던 중 지방선거 출마자로 두 명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출마로 이어질 경우 경쟁은 불가피했으나 최윤식씨가 후배를 위해 출마를 접으면서 입장이 산뜻하게 정리됐다.

윤대성(49, 보은 이평)씨는 그랜드웨딩홀 대표이며, 삼산초등학교 69회, 보은중학교 34회이며,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나와 주성전문대학교를 중퇴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 연송적십자봉사회장, 보은군 자녀교육발전협의회장, 보은군족구협회장, 보은여중고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용필씨는 장고 끝에 불출마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용필씨는 지난 1월 13일 사회적 관계망(SNS)을 통해 자신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공개하며 출마의지를 접었다.

김용필씨는 출마 이유로 "군민이 당당하게 대접받는 보은군을 찾고 싶었고 군민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보은군을 만들고 싶었으며 보은군민이 먼저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해지길 꿈꿀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마 의지를 세웠음을 밝혔다.

그러나 김용필씨는 자신이 군의원이 되는 것보다 우리지역에서 시급한 것이 군정 교체라고 생각했다며 군정을 교체하는데 자신이 밀알 되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기에 있는 아들딸을 잘 보살피는 것도 가장으로서의 역할인 것이 작용했고 평생 함께 할 친구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김창식씨와의 관계도 출마를 접는데 작용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김용필씨는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으로 민주적인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며 적폐로 나라가 나라답지 못한 부조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은군도 군정 교체로 상식이 통하고 기본이 바로서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은에 살고 있는 군민들도 살기 힘들고 불편하다고 하는데 외지인이 보은군을 찾는 것을 어불성설이라며 보은에 살고 있는 보은군민이 먼저여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군민을 위해 용기를 내고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불출마 변을 마무리했다. 김용필씨는 보은읍 삼산리에서 에스케이 보은 동한 이택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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